크메르의 세계적인 문화유적. 크메르어로 ‘앙코르’는 ‘왕도(王都)’ ‘와트’는 ‘사원’을 뜻하므로 ‘앙코르와트’는 ‘왕도의 사원’이란 뜻이다. 여기서 ‘왕도’는 앙코르 왕조(802~1432)의 수도를 일컫는다. 이 사원은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인 12세기 전반에 수르야바르만 2세가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에는 힌두교의 주신인 비슈누신과 국왕을 모시는 힌두교의 사당이었으나 어느 시기인지는 명확치 않으나 점차 불교 사원으로 변하였다.
건물이나 장식 · 부조에서는 인도의 바라문교의 영향이 역력하며, 동남아시아나 서역적인 요소도 엿보이지만, 크메르의 독창적인 양식이나 장식이 더욱 돋보인다. 유적은 동서 1,040m, 남북 820m의 터에 자리 잡고, 폭 220m의 해자(垓字)에 둘러싸여 있다. 서면의 입구 정문에는 길이 235m의 탑문(塔門)이 세워져 있으며, 탑문에 들어서면 폭 9.5m, 길이 475m의 성도(聖道)가 일직선으로 사당까지 쭉 뻗어 있다.
주요 건물은 계단식 피라미드 모양을 한 3중(重)의 회랑과 거기에 에워싸인 중앙사당이다. 제1 회랑의 길이는 동서가 215m, 남북이 187m나 되며, 그 안쪽 벽면에는 「마하바라다」와 「라마야나」 같은 인도의 서사시가 새겨져 있다. 15세기 앙코르 왕조가 멸망하면서 정글 속에 묻혔던 이 유적은 1861년 프랑스의 한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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