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지방에 있는 힌두교 대사원. 앙코르기 미술의 최성기를 대표하는 건조물로서 유명. 그 이름은 Nokor Vat(왕성사[王城寺])에서 와전된 것. 비쉬누신과 동격이라고 믿었던 스리야바르만 2세(재위 1113~50경)가 창건하였으나, 이 왕을 신왕(神王)으로서 모신 분묘사원의 성격상 완공은 다음 왕 시대에 이루어졌다. 사원은 서향(다른 사원은 동향)이고 넓은 연못이 밖에 있으며, 큰 문(고푸람)이 달린 외벽으로 둘러싸인 절터(약 800X1025m) 중앙에 본사(本寺)의 주체를 이루는 사원산 건축군이 있는데, 중요부는 모두 돌로 쌓아서 만들었다. 순차적으로 높아지는 3중 회랑을 만들고 각 회랑 네 귀에 고탑(高塔)을 배치, 중앙탑(지상높이 65m)을 중심으로 높이가 낮아지고 높은 탑군(塔群)이 완전한 균형미를 보이고 있다. 또 이 건축은 장식부조의 풍부성과 우수성도 뛰어나지만 특히 최하 제1회랑 벽을 장식하는 장대한 프리즈는 띠상태로 약 700m정도로 이어져 있다. 인도의 2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에서 취재한 전투 광경과 비쉬누 신의 신앙에 관한 그림이 과반수를 차지한다. 창건자로서 여기 봉안된 왕의 사적에 관한 그림도 있으며, 막대한 수의 군상에 의한 왕의 업적에 관한 장대(長大)하고 다이내믹한 화면구성과 확실한 조법(彫法)으로 인물과 동물이 약동하며, 생기에 넘치는 묘사에 뛰어났다. 그외 회랑 외벽에 늘어선 천녀(天女)의 군상도 매력적이다. 이 사원은 인도 문화권에서 최대를 자랑하는 건조물로서, 건축으로서나 조각으로서나 조형적인 면에 있어서 천분적인 자질을 부여받은 크메르족이 낳은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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