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앙 사원은 캄보디아의 자부심이며 이 나라 국기에도 등장한다
앙코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로 명성이 높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일은 깊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이 지역에는 서로 정도는 다르지만 보수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태의 신전들이 천 개가 넘게 있는데, 그중 가장 장엄하며 분명 가장 유명한 사원이 바로 앙코르 와트이다.
크메르 제국의 왕 야소바르만 1세는 890년경 앙코르 사원 단지를 짓기 시작했다. 이 단지의 심장부는 195㎢의 넓이에 걸쳐 있다. 대략 오늘날의 로스앤젤레스 크기에 가까운 3,000㎢이라는 경이적인 넓이에 달하는 중세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개발 지역이 이 중앙 지역을 둘러싸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문명은 13세기와 14세기에 급속도로 쇠퇴했으며, 1431년 앙코르는 결국 타이의 침략자들에게 약탈당했다. 점차 숲이 사원 단지를 집어삼켰으며, 19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프랑스 탐험가들에 의해 재발견되었다.
사원 단지의 중심적인 볼거리는 단연 앙코르 와트이다. 앙코르 와트는 1113년에서 1150년에 걸쳐 수르야바르만 2세에 의해 국가 사원으로 지어졌는데, 그는 이를 자신의 조상들과 비슈누 신에게 바쳤다. 이 사원은 다섯 개의 탑 건물, 즉 '프라삿'이 3층으로 된 피라미드를 이루는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탑들은 힌두교 우주관의 중심이며 신화적인 힌두교 신들의 거주지인 메루 산의 다섯 개 봉우리를 상징한다.
외부 회랑에는 762m의 길이로 뻗어 있는, 이야기를 표현한 인상적인 낮은 부조가 새겨져 있다. 이 놀라운 예술 작품은 신성한 문헌인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전투 장면, 유명한 힌두교 신화인 '우유 바다 젓기'의 장면, 비슈누가 악마를 물리치고 승리하는 장면, 수르야바르만 2세 때의 일상생활 등을 묘사하고 있다. 사원의 박공벽에는 천상의 무녀 '아프사라스'의 조각이 200개 이상 새겨져 있는데 이들은 악령을 쫓는 수호자 역할을 한다.
"앙코르 와트는 그리스나 로마가 우리에게 남긴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위대하다."
탐험가, 앙리 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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