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날의 사진을 한꺼번에 올리는 무성의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말과 나눠서 올리려 했는데
이번 주말엔 멀리? 여행을 떠납니다.
자그마치 1박2일,, 우습네요.
1박2일 이라니,,
금요일 저녁 퇴근후에 달리기 시작하여 밤샘 달려서
여행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하루 저녁에 달리는 거리가 자그마치 8-900 키로미터,,
솔직히 너무 그립습니다.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던 그시간들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감옥,, 그것도 독방에 갇힌 기분입니다.
그곳에 있을때보다 더 힘드네요.
혼자라는 사실이 이렇게 와닿아보기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곳엔 차라리 아들이라도 있었는데,,
여긴 아무도 없습니다.
지난 10월18일 예산에 있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사전 예고도 없이 전화를 했죠,
어디유? 집인데요,,
동네에 왔슈,,
오슈,,
그렇게 저녁7시쯤 갑자기 찾아간 지인의 집.
난 이런게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더라도 항상 그자리에 있는 지인의 모습.
이게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녁을 맛있는 산채나물밥으로 때운후 찾아간 찻집.
시골이라고는 밎기지 않을만큼 훌륭한 인테리어.
위에서 내려보는 사람이 저의 지인입니다.
지난 25일,
성남 비행장에서 이루어진 에어쇼.
아래 사진은 며칠전 찾아간 민간인 통제구역.
가을 낙옆에 묻혔습니다.
이런곳을 혼자 걷는다는게 참 안어울리는 장면이지만
그래도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한 곳입니다.
10월24일.
절친한 친구의 온 가족을 저의 과수원으로 초대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데리고 오라했죠.
첫날은
그냥 먹고 마시고,,
놀고,,
노래하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산책한 충주호 주위의 산책로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사람이 안다니는곳이라 하지만 경치가 이래도 되는겁니까?
그저 경치에 퐁당빠지고 싶은 곳입니다.
충주호를 끼고 낙옆 가득한 산책로,,
다시한번 가야겠습니다.
낙옆에 신발이 푹 빠지는 산책길,,
이런곳에서 산다면 머리가 깊이없이 깨끗해질것 같습니다.
이런곳에서 산책을 즐긴다면 당연히 사고의 능력과 자기 발견에 빠질것 같더군요.
저의 과수원입니다.
얘들 좋아하는 저모습,,
과수원에 오라고 한건 사과를 먹어보라는 의미가 아니라
직접 따는 재미를 느끼라고 한건데 제생각과 의도한바 이상으로 가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아닌데 불구하고
사과를 직접 딴다는것에 저렇게 좋아하리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그리고 저의 가장 소중한 친구입니다.
순서가 조금 바뀌었네요.
친구와 그 가족들이 도착한 당일,,
우리는 각자 가져간 음식으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왼쪽 첫번째 친구는 과수원 가까이 사는 친구입니다.
그 뒤에는 펜션 주인.
나머지는 친구와 그 사랑스런 가족들입니다.
참 부러운 한 가족입니다.
이 사진요?
오늘 검사 나갔다가 현장 근처 산채나물밥 집에서 식사하다가 한컷.
맛있더라구요.
회사에서나 ,,
집에서나,,
어디를 가도 식사는 혼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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