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꼭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 46, Yellowstone National Elk Wildlife Refuge, 엘크보호구역

세인트1 2015. 8. 31. 20:08


Yellowstone National Elk Wildlife Refuge,,,


처음 이곳을 방문해서 본 느낌은 한마디로 뭐 이런데가 다있어,,,,

 갠히 왔자나,,,

네비가 시키는대로 가보니 사람들만 바글 바글,,,

우리나라에 흔하디 흔한 백로떼를 구경하느라 몰려있고,,

사전에 터득한 지식인 큰뿔 사슴은 콧빼기도 안보인다.

시간만 낭비했다.

할수없이 차를 돌려 다음 행선지로 출발,,,


큰도로를 올라타서 달리기 시작한지 불과 10여분,,

아니 이게 뭰일이란 말인가?

저멀리 엘크 무리가 수도없이 몰려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가까이 갈수는 없다.

인간들의 접근을 막기위해 철조망이 쳐져있다.


그래도 이게 웬떡이냐,

몇장의 인증샷을 얻은후 장소를 옮기고 옐로우 스톤 공원으로 향합니다.

도착한 시간은 한밤중,,,

도로는 꽁꽁 얼어있고,,


모든 차들의 움직임은 끝이나고,,

오갈데 없는 신세,,

이러다가 혹시 죽는건 아닌가,,,


엉금 엉금 기어나오기 시작하고,,

다시 도착한곳이 바로 옐크 보호구역.

모든 호텔은 이미 만원,,, 아니 이겨울에 먼 사람들이 이렇게 많단말인가,,

이유가 있었다.

엘크가 모이는 시기이었기 때문이다.

엘크는 겨울을 나기위해서 이곳에 모였다가 4월경이 되면 전부 신선한 풀을 먹기위해 

다시 멀리 알래스카까지 이동한다.


아무튼,,

겨우 방을 구한후 호텔측에 문의한다,, 가장 후회 하지않을 관광방법을,,

다음날,,,

호텔측에서 가르쳐 준데로 아침일찍 문도 열기전에 방문쎈타앞에서 줄을 선다.

사람이 많으면 순서대로 할수있다기에,,


그리고 마침내 난 영화에서나 보던 역마차를 타게됩니다.

그리고,,

엘크가 몰려있는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엘크 보호구역으로서 모든 외부인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지만

국립 공원 관리국에 속해있는 관광 안내자가 운행하는 말이 끄는 역마차만이 엘크가까이 접근이 허용됩니다.

엘크에게 스트레스를 주지않게 하기위함입니다.


미전역에 흩어져있는 엩크의 수는 대략 14,000마리,,

그중 절반이 넘는 약9,000마리가 겨울을 나기위해 이곳에 몰려듭니다.

광할한 대지와 사방이 뚫여있는 이곳은 엘크가 겨울을 지내기에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잇고,

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천연의 자연 음식과 영양을 보충한후 봄이 되면 떠납니다.


한해 약 10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이곳은 

엘크를 보기위해 겨울에 관광객이 집중되며 

1912년 국립 엘크보호구역으로 지정됩니다.

하지만 그이전에는 엘크의 수난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마구잡이의 사냥과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보다못한 이곳 주민들은 연방정부에 탄원서를 내기 시작합니다.

해마다, 끈질기게 탄원서를 보내기 시작하고,,


현재 엘크들이 몰려있는곳에 주택지가 있었으나 

엘크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곳 주민들의 끈덕진 설득에 연방정부도 마침내 실사를 진행하게 되고

모든 건축물과 개인 소유지를 강제 매입하게되고 마침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게 됩니다.


참고로,,

이날 제가 방문했을때 모인 엘크의 수는 약 3천마리 였다고 합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눈이 황홀 지경에 빠집니다.



위의 사진중 별표는 현재 위치이며

파란색의 화살표는 엘크가 이동하는 경로를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