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1시간,,
집에서 출발후 기름 보충하는 시간만 제외하고 계속 달렸다.
해뜰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기 위해 부지런히, 무리해서 달렸다.
사전 조사한대로 이곳은 외떨어진 곳이었다.
도착 시간이 5시가 조금 안된 시간.
너무 이른 시간이지만 딱히 갈곳도 없어서 바로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근데,,
그 시간에 이미 도착한 미국 찍사들,,,
우와,,,
많지는 않은 인원이지만 그 정성에 나도 놀랐다.
이곳 모노 호수는
약 80만년전에 화산 폭발로 생긴곳이다.
이곳은 약 8000 피트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고
호수의 특성상 물이 다른곳으로 흘러갈곳이 없다.
즉,
자연 증발이 아니면 물이 항상 고여있는곳이다.
1960년경 엘에이 시에서는 모지라는 물의 공급을 위헤서 이 호수와 엘에이로 흐르는 강과의 수로를 만들어 물을 빼돌렸다.
그 결과 불과 수년만에 호수의 물이 고갈되고
호수는 점차 죽은 호수로 변한다.
업친데 겹친대로 해군에서는 이곳에 무기 실험장을 만들어 실험장소로 사용한다.
물은 썩어가고 수위는 바닥을 헤집고,,,
이에 주변의 도시의 자연 보호론자들이 들고일어선다.
그리고,
수로를 막아버린다.
그 결과 호수의 물은 점차 고이기 시작하고 ,,,
현재도 물의 높이는 점차 오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
워낙에 호수의 물을 바닥까지 고갈시킨탓에 호수의 물은 지독한 염분이되어 바닷물보다 더 심한 에이치비를 함유하고있다.
모노 레이크에 들어서면 호수 주변에 기묘한 모양을 하고 있는 여러 돌탑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신비한 바위를 투파라고 부른다.
이 바위는 구멍이 뚫린 돌들로 호수 바닥의 지하에서 다량의 칼슘을 함유한 지하수가 탄산을 함유한 호수로 올라 오면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든 석회석과 유사한 칼슘 덩어리의 바위가 생성 되어 생긴 것이다.
그렇다 보니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들은 여러가지 모습의 형상을 가지고 있기에 멋있는 영화의 배경으로나 CF에서 또는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모노(Mono) 라는 말은 이곳에 살았던 원주민이었던 요커트 부족의 말로 파리를 뜻하는데 지금도 호수 주변에는 수많은 파리떼가 우글거리고 있다.
또 다른 설로는 이 호수에는 흑과 백 두 개의 색깔로 섬이 있는데 까만색은 네지트(Negit)섬이고 나머지 하얀 색은 파오하(Paoha)섬으로 흑백의 모노(Mono) 레이크라 부른다는 것이다.
모노 레이크는 해발 6380피트에 위치한 산상 호수로서 약 76만년 전의 화산 활동으로 생긴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이다. 크기는 297만 에이커피트로 서울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큰 호수이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일부 물줄기가 들어 오지만 뜨거운 사막 기후로 인해 물이 증발되어 바닷물의 5배나 되는 리터당 78g의 염분과 알칼리 함유량으로 인해 전혀 물고기가 서식할 수 없는 곳이다.
물 속에는 유일한 생명체인 모기만한 크기의 아르테미아 새우가 전부이다. 이 새우는 약 35종류의 바닷새와 200만마리의 물새들의 먹이로 많은 새들은 이곳에서 지내며 칼슘과 새우로 충분한 영양을 보충한 후 떠나기도 하는 새들의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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