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산으로 본다면 사리산인것 같은데,,
유네스코 등재 유산 코앞까지 갔다가 허탕치고 이름도 부르기 까다로운
오신콘신 폭포로 가는길이 산을 넘는 중입니다.
이길이 아니면 어림잡아 500키로 이상은 돌아가야 할듯,,
암튼,,
산길에 들어서니 어둑,, 어둑,,
눈발이 날립니다.
눈이 오기전에 산을 통과해야 할텐데,,
부지런히 화장실도 생략,
휴식도 생략,,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직도 오름막의 연속인데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앞이 안보입니다.
차들은 하나도 안보이고,,
길은 서서히 시야에서 사라져 어디가 길이고 아닌지 분간이 안되고,,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아,,,
세워야하나 우째야하나,,
그때 나타난 구호천사,,
드디어 제설차가 나타났습니다.
비록 전면에서 나타났지만 얼마나 구세주인지,,
그렇게 어렵게 산을 내려오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깨끗한 하늘이 보입니다,,
누구 약올려?
오신코신 폭포,
이곳도 유네스코 등재된 자연유산에 포함된 곳이긴한데,,
생태계가 잘보관되어 있다는 등재된 이유와는 상관없이
인위적인 시설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이 위치한 시레토코는 원주민 아이누어로 땅이 끝나는 곳 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나라의 해남이 생각났습니다.
그곳에 가면 땅이 끝나는 곳이라는 푯말이 있거든요.
활엽수와 칩엽수로 이루어진 원시림이 있다는데 그곳은 보지를 못했고,
특히 이곳은 멸종위기인 동물과 토종생물이 집단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곰, 사슴, 여우, 부엉이, 연어, 바다사자, 고래, 바다새, 수많은 종류의 철새, 희꼬리수리,,
일본 100대 폭포에 포함되어 있다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온다고하나 제가 갔을때는 개미한마리 안보이던데,,
그것이 겨울 여행의 진미죠.
자 여기서 궁금증 하나,,
이곳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도 쓰레기통이 안보입니다.
차안 쓰레기를 치워야겠는데,
심지어 화장실 안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건,,
어디에도 쓰레기가 안보입니다.
앞뒤가 안맞는 현상,,
우리는 쓰리게 버리지말자,
공원마다, 휴게소마다 넘쳐흐르는 쓰레기,,
쓰레기는 되가져 갑시다 슬로건,,
정말 이상했습니다.
쓰레기통은 씨가 말랐고,
어디를 가도 쓰레기가 안보입니다.
할수없이 제 쓰레기는 여행이 끝날때 렌트카 회사에 가서야 버릴수 있었습니다.
아,,
너네 일본,,
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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