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꼭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 83, 하드랑에르 피요르드, 노르웨이, Fjord_Norwa

세인트1 2016. 5. 11. 22:18

이곳은 에이당게르 피요르드와 함께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곳이다.

가히 눈으로 보지않으면 믿을수 없는 자연을 품고있다.

하물며,나는 이곳에서 발아래에 펼쳐지는 캠핑장에서 캄핑카와 함께 하루밤을 지샜다.

그것도 해가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짐작이 가십니까?

상상이 가십니까?

세상의 아름다움을 내눈 가득히 담을때 가슴 깊은곳에서 통곡을 느껴보셨나요?

세상을 담을때 눈물이 없는 사람은 여행할 자격이 없습니다.

경치 좋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이런곳을 찾을 자격이 없습니다.

온몸으로 받아,,

가슴깊이 담아야합니다.

 



이곳 오다(Odda)에서부터 북쪽으로 하당게르 피요르드(Hardangerfjord)다. 노르웨이의 수많은 피요르드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4대 피요르드1) 중의 하나인 하당게르 피요르드는 봄에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왜냐하면, 피요르드 연안의 과수원에 벚꽃 등의 꽃들이 만발하기 때문이다.


1) 노르웨이의 4대 피요르드는 리제 피요르드, 소그네 피요르드, 가이랑게 피요르드, 그리고 하당게르 피요르드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곳에서는 늦여름이고 벌써 가을로 접어들기 직전이다. 실제로 노르웨이의 북부 지방에서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지금 계절에 비록 꽃은 볼 수 없으나 길가 양쪽 산비탈의 과일나무에는 과일들이 많이 달려 있다. 특히 버찌가 유명한데 벌써 대부분 수확이 끝난 것 같다. 아침 8시에 오다를 출발하면서 길거리에서 파는 버찌를 사 먹었는데 까만 버찌와 순홍색 버찌가 있다. 맛은 둘 다 비슷하다. 색깔만 다를 뿐.


하당게르 피요르드의 좌우에 높이 솟은 산 봉우리의 눈을 보며 버찌를 먹으며 브림네스(Brimnes)로 간다. 브림네스에서 페리를 하여 네스헴(Neshem)으로 건너가야 하지만, 그러기 전에 브림네스에서 7번 도로를 타고 남하하여 푀링스포센(Voeringsfossen)이라는 폭포를 구경하여야 한다. 노르웨이의 수많은 폭포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폭포이니 만큼 구경하고 가야 하는 것이다.


푀링스포센 못 미쳐 폭포가 언뜻 보이고 그곳을 돌아가니 안내판이 있는 주차장이 있다. 내려서 안내판은 건성으로 보고 안내판 뒤로 돌아가면 폭포가 나오려니 생각하여 걷는데 아무리 가도 폭포는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나오다 애들을 데리고 온 한국인 부부를 만났다. 영국에서 왔다는데 우리처럼 잘못 길을 든 것이다.


이 분 이야기로는 한 시간 이상 걸어야 폭포가 나오는데 폭포 위에 호텔이 있고 호텔에서 보는 폭포 전망이 제일 좋다고 한다. 왜 이곳으로 왔느냐고 물으니 아이들에게 기차(유원지 기차처럼 생긴 것)를 태워 주려고 기차역을 찾는다는 것이다. 기차를 타고 폭포가 있는 곳에 갈 수 있다고 한다. 기차역이 길 건너편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는 다시 차를 타고 산을 오른다. 굴을 지나 조금 가니 왼 편에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차를 세우고 달려가 보았으나 폭포의 일부분만 보일 뿐이다.


협곡 저쪽 편에 아담한 건물이 보이는데 아마 그곳이 호텔인 모양이다. 다시 차를 타고 호텔로 가니 주차비를 20크로네(약 3,500원)나 받는다. 주차비를 내고 협곡 쪽으로 가니 난간이 되어 있고 폭포 전체가 다 보인다. 난간을 돌아가며 사진을 찍는데 폭포가 우람하기도 하려니와 떨어지는 물방울에 무지개가 피어오른다. 그렇지만 이를 한꺼번에 다 사진기에 잡아넣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