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Amsterdam 듣기 (도움말·정보))은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그러나 행정의 중심지는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0 킬로미터 떨어진 헤이그에 있다. 원래 한적한 마을이었다가, 12세기경 암스텔 강 하구에 둑을 쌓아 도시가 건설되었는데, 암스테르담이라는 지명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16세기에는 무역항으로 유럽 굴지의 도시로 발전하였다. 지금은 네덜란드 최대의 도시이자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건물은 도쿄 역을 지을 당시 모델이 되기도 했다.[1] 관광 및 운하로 유명하며, 마약 합법화와 홍등가로 유명한 환락의 도시이다. 이 도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1월 1일 현재 인구는 136만명에 이르고 있다.
"암스테르담"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는 기록 중 가장 초기의 것은 1275년 10월 27일의 것이다. 그 기록은 암스텔 강을 가로지르는 댐과 다리를 건설한 주민들이 홀란드의 플로리스 5세로부터 기존에 내던 다리 사용세를 면제받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그 내용을 적으면서 암스테르담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2] 그 면제 증명서는 주민들을 "암스테르담에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라고 기록했다.[3] 1327년 무렵에는 이름이 "아엠스테르담"(Aemsterdam)으로 변화하였다.[2] 암스테르담의 창립 시점을 네이메헌, 로테르담, 위트레흐트 같은 훨씬 더 오래된 네덜란드 도시들과 비교해보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2008년 10월, 역사 지리학자 크리스 드 본트 (Chris de Bont)는 암스테르담을 둘러 싼 땅이 10세기 후반 매립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이 반드시 그 때부터 주민이 암스테르담에 살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 땅의 매립이 농사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 수도 있으며, 아마도 연료로서 이용된, 토탄을 얻기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4]
반원형으로 이루어진 세개의 큰 운하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에는 대부분의 관광 명소가 밀집되어 있는데, 이 구역을 Grachtengordel(운하 지구)이라고 하며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도보로 최대 20분이면 운하 지구의 끝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넘어가는 도시 중 하나가 암스테르담인데, 이외에도 도시 각지에 관광 명소가 있으니 결코 만만하게 볼 곳이 아니다.
마약과 매춘으로 이름난 네덜란드의 수도답게 중앙역 근처에는 수많은 홍등가들이 밀집해 있다.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CCTV를 잘 설치하지 않는 네덜란드지만 이 곳만큼은 런던 못지않게 CCTV가 많으며 경찰도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다. 또한 커피숍(Coffeeshop)이 곳곳에 있는데, 대마초를 위시한 소프트 드러그를 합법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물론 커피숍에서도 간단한 음료와 커피를 팔기는 하지만 절대 카페(Cafe)[1]와 혼동하지 말 것![2] 홍등가와 커피숍이 사실상 암스테르담의 주된 관광 수입이다. 하지만 속인주의 원칙을 적용하는 대한민국의 형법상 이 곳에서는 합법인 마약 또는 매춘을 하더라도 귀국 후 발각되면 바로 처벌을 받게 되니 상식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 하지 말자. 더군다나 2011년부터 거주증을 소지하지 않고 커피숍에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이 마약을 하다 적발되면 해당국의 현행법에 따라 처벌하게 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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