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인간세상

16-0116, 캄보디아 보트피플 1

세인트1 2016. 2. 7. 15:34

캄보디아 지도를 보면, 영토 한 가운데 즘에 커다란 호수가 하나 있는 것이 보인다. 수위가 가장 낮은 건기 때도 2,500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데, 우기에는 면적이 2배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제주도의 면적이 약 1,850 ㎢ 이니까, 건기 때도 최소한 제주도 총 면적보다 넓은 호수다. 이만하면 거의 바다라고 불러도 될 만 한 크기. 실제로 가보면 바다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끝이 안 보이는 이 호수는, 앙코르와트를 보러 간 사람들이 웬만하면 들르는 캄보디아의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다. 이 호수의 이름이 바로 '똔레쌉 (Tonlesap)'이다.


똔레쌉 호수는 씨엠리업에서 약 12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이유로, 앙코르와트를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이 호수도 둘러본다. 난 그저 앙코르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지만, 다른 일행들은 이 호수를 둘러보길 원했다. 


똔레쌉 호수에는 약 4,000여 명의 사람들이 배 위에서 생활을 하고 있고, 그들은 대부분 물고기를 잡거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거나 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은 가난한 캄보디아인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똔레쌉 호수에서 수상가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베트남 사람들이다. 1975년 사이공이 함락되고 베트남이 공산화되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세계 여기저기로 흩어졌는데, 그 중 일부가 메콩 강을 따라 이곳까지 흘러 들어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소위 말 하는 베트남의 '보트피플 (Boat People)'이다.


이들은 다른 대부분의 보트피플과 마찬가지로 캄보디아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들이었다. 그래서 수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캄보디아 측에서는 상륙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청년이 노인이 될 만큼 오랜 세월을 배 위에서 살았다.


옛날에 죽기살기로 미국으로 건너갔던 일부 보트피플들은, 돈을 벌어서 최근에는 자국으로 금의환향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하지만 똔레쌉의 보트피플들은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대부분의 보트피플들이 그렇겠지만).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배 위의 생활을, 이들은 이제 대를 이어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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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어느분이 올린글을 퍼왔는데 틀린 부분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사실 여부는 알수없으나 마침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지역민과 함께 3시간에 결쳐서 안내를 받으며 설명들은 내용을 옮겨봅니다.


똔레샆 호수의 보트피플은 부근의 각 나라 에서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보트 피플로서 생활을 영위하는것은 모든 주민에게 부여되는 세금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들에겐 어떤 ㅁ명목의 세금도 거둬들일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3월까지 물이 많을때는 호수 중간지점에 머물지만 4월부터 비가올때까지는 하류쪽으로 전부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많은 보트가 일시에 물이 있는곳으로 이동하는게죠.

또한 이들은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를 팔아서 생활하는데 그또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참하게 사는것 같이 보이지만 내가 보기엔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생활의 만족을하며 살고있는듯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