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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나홀로 배낭 여행_국외

[스크랩] Capitol Reef National Park (마지막편)

by 세인트1 2014. 5. 5.

금요일 

퇴근후, 동네 산에 올라 산악 자전거를 탑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대략 5시,,

그때부터 맥주를 하나들고 책상에 앉습니다,, 그리고 사진 정리,,

가져온 해당 공원의 팜플렛을 보면서 필요한 정보 분리,,

한미 포탈에서 지식 추출,,

각주정부 웹사이트에서 공유정보 검색,,

그리고,

나름 정보를 나눕니다.

항상 사진을 보내는 선배님들께 드릴 안내 지식과 이곳 책가방에 올리 정보 분리,,

이러한 작업들이 각각의 방문지에 따라 짧게는 1-2일 길게는 2-3주 걸립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건 다음으로 미루죠.


이곳 책가방에 기행문을 올린지도 이제 제법되었고

누가 뭐라해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

정말 존경하는 친구가 보아줬다는게 너무 고맙습니다.

일찍이 깨닫지 못했던 나의친구들,, 


내게 부끄러움을 남긴 그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렵게 올린 기행문을 보는 고마움도 있겠지만

그 고마움을 느낀 친구가 있다는것 자체가 내게는 감사하죠.


지금까지 이곳에 올린 기행문은 제가 미국 대륙을 다닌 전체 방문지의 대략 10%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제 당분간 쉬려고 합니다.

가끔 ,,,

손꾸락이 근질 근질할때 다시 조금식 올릴께요.

이러구나서 내일부터 또 올릴런지도 모르죠,,

하지만 감사의 인사는 언제든지 몇번이든 올리겠습니다. 

친구를 떠나 우린 세상의 모든 모습을 같이하고 동 시대를 함께한 동지의식이 있잔습니까.. 


그동안 저의 기행문을 아껴주신 가까운 친구와 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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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톨 리프 국립공원,,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서 1937년 8월2일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1971년12월 18일에 닉슨 대통령에 의하여 

Waterpocket의 대부분의 지역을 합류시키면서 정식으로 국립 공원으로 지정됩니다.

국립 공원 지정이 늦기도하였지만 이곳은 방문객이 많지않은 한적한 곳입니다.


다른 유명세의 공원, 즉 자이언, 브라이스,그랜드캐년, 아치스공원에 비하면 한적하기 비할데가 없으며

이곳을 가기위해서는 특별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외떨어져있는 오지중에 오지에 홀로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공원들과는 달리

공원주위 몇시간 거리안에는 민가하나 없는 한적한 곳입니다, 

유타주의 많은 국립 공원 중에서 이곳만큼 외로운 공원도 없을듯 합니다. 

북쪽 입구에서 집입하다보면 동네가 하나있는데 모텔3곳, 주유소하나, ,,,

나즈막하게 조용한 동네가 하나있습니다.

전 그곳에서 1박을 하였는데 참 맘에 드는 동네였습니다.


미국내에서 가장 공기가 맑은곳이 어디라 생각하십니까?

물론 인간의 마지막 청정 지역이라는 알라스카, 그담엔요?

다음은 섬나라 하와이 입니다.


그렇다면 내륙에서는?

바로 이곳 캐피톨 국립 공원이 전미주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가진곳이라 합니다.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에 자리잡고 있는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Capitol Reef National Park)이다. 

또한 이곳은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특이한 점이 있는데

다른 국립 공원은 수억년전으로 올라가면 물이 있다가 빠지면서 나타난 지형대라고 한다면

이곳은 솟구쳐 올라온곳 입니다. 특히 이곳의 최적기의 가시거리는 자그마치 145마일,, 약 240키로,, 더이상 말이 필요없겠죠?

물론 그거리를 볼수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이곳은 공원 내를 흐르는 프리몬트강에 솟은 낭떠러지가 백악관의 돔과 비슷하다고 하여 캐피톨리프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이 국립공원에는 여러 색깔과 모양의 기암석, 절벽, 협곡 등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모습이 마치 캐년랜드와 흡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유타주의 캐년 랜즈 국립공원이나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이 

대홍수, 물살혹은 강력한 바람, 등에 의한 변화와 침식등이라면 , , 

이 캐피톨 리프의 기암괴석이나 바위의 절벽등은 지하로 부터 솟은 퇴적암으로 생성된 곳입니다. 
수 억 만 년전 바다에서 솟아나온 퇴적암들이 그대로 융기되면서 만들어진 땅, 

기기묘묘한 바위들중에서도 약한 바위들이 층층이 잘 부서져서 다양한 형태의 기암지대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아래 사진중 Castle의 단면을 자세히 보면, 짙은 회색빛을 띤 층이 보이는데 

이것은 이 지역이 바다밑에 있었을때인 2 3천만 년전에 형성된 Moenkopi층으로  이 부분의 암석에서는 당시 바다에 서식했던 물고기들의 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바호 인디언들은 이러한 캐피톨 리프를 '잠자는 무지개의 땅'으로 불렀다하는데 몇 천 만 년 동안 퇴적된 흙과 모래의 색깔들이 마치 오색 찬란한 무지개를 연상시켰기 때문이었으리라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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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오지중에 오지이지만 나바호 인디언들의 

마지막 거주지였을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후 그들은 물을 찾아 기나긴 여정을 떠나고 ,,, 이곳은 황량한 들판으로 남게됩니다.

콜로라도 고원에서 다시 인디언의 모습이 보이기까지는 수백년이 흐릅니다.

그 수백년의 긴 시간동안 인디언들은 거의 몰살당하고 말죠.


휴~~~~~

글을 쓰는 내내 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원시시대 이후 서로간에 의사 전달이 언어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이후 

가장 깨끗한 영혼을 가진 이들, 인디언에게 가혹하리만치 내려친 핍박을 어찌 말로 다할까요,,,


어떻습니까?

벌받아야죠?

난 죽더라도 이처럼 깨끗한 영혼을 망가트린 자들에게 반드시 벌이 내려질것이라 바랄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유독 길사진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가만 생각해봤죠.

왜 도로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었을까,,,

도로 사진을 찍었던곳은 제가 넋이 빠졌던 곳입니다.

보고있노라면 눈물마저 그심정을 대신할수 없었던 그 모습때문에,,






절묘한 타이밍입니다.

햇살이 동그란 계곡을 비추는 시간대에 그곳을 지나치게되어 

부랴 부랴 차를 세우고 한참을 그모습에 정신 팔린 곳입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볼거리도 없는 이곳에서, 이모습때문에 차를 세우고 또 한참을,,,

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시간에 이곳을 올수있게 해주신 신께 너무 감사하다고,,,



설명드렸나?

어쨌든 이곳은 다른 국립공원, 즉 그랜드 캐년처럼 대부분의 공원들이

물의 힘,,

그로인한 지반 침식,지각변동 때문이었음에 반해

이곳은 지각이 융기현상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치스 공원처럼

이곳도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하고있죠.

몇십만년전에 굴러떨어진 바위나 금세기에 떨어진 바위나 세월을 비껴가지 않나 봅니다.



회색빛 바위층이 보이시죠?

저곳이 2억3천만여년전에는 물에 잠겨있었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궁궐 바위,,

이곳은 바위의 모습뿐만 아니라

지질학적 가치에 있어서 지질학자들에게 소중한 보물 창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지질의 변천을 연구할 변천사가 이곳에 다있다 합니다.






가던길이나 가지 ,,

지네들 애정 표현을 본다고 승질 낸놈들,,



차가 없는 시간때,,

차가 없을때를 노려서 찍은게 아닙니다.

항상 이런지는 나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이모습을 담을때는 무서움마저 느껴질만치 

자연 그리고 저,,,

단 둘이었습니다.




캐피톨 공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바위,,

이 바위에 새겨진 저 조각상들은 대충 1000년전에 새겨진것들이라 합니다.





 실제 공원 사진은 많지 않네요.

다 올렸다가 지웠습니다.

공원의 모습보다,,

공원안에서,,

공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제가 차를 세우고 카메라 담은 이 모습들이 

당시의 저의 심정을 친구분들께는 전달하기에 적합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친구들이 넓디 넓은 황량한 사막이나 초원을 달립니다.

그러다 ,,,

어느 순간에 가슴이 턱,,, 막힙니다.

그리고 이모습들이 눈에 다가옵니다.


같이 느낍시다,,,  

출처 : 56년 잔나비들의 추억의 책가방
글쓴이 : 세인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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