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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공간

은퇴에 즈음해서,

by 세인트1 2013. 8. 19.


요즘은 가끔 밤잠을 설칠 정도로 

예민한 사안이 되버렸다.

은퇴,,


그 은퇴란 말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디든 할것없이 

젊고 말고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관심사가 아닐수없다.


나도 요즘은 은퇴라는것이 

몸에 와닿는다.

더이상 사회에 일한다는게 보람찬 삶에 무의미한것 같고,,

언제까지 이렇게 일만하다가 가야되는가 싶어 억울하기도 하고,,,


이리 저리 잔머리 굴려본다.

언제 은퇴해서 어디서 얼마씩 은퇴 연금을 받으면

나이먹어서 누구한테든 꿀리지 않고,

소위말해서 쪽팔리지않고 ,, 

친구들오면 반갑게 맞이할수있고,,(사실 가진게 없으면 친구오는것도 부담이다.)

친구들이 와도 하루를 묶고간다해도 며칠을 지내고 가라고 할수있는 여유,,

그리고,,

나이 먹어 친구들이 모임이 나에겐 하나도 부담이 안되는 

모임에 나가는게 엄청난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는 욕심은 나만 그런것은 아닐것이다.


친구들의 모임에 나가서

회비를 못내는 주위 사람들이 벌써부터 내눈에 보인다는건 참으로 슬픈일이다.

친구들이 놀러와도 빨리 가줬으면하는 바램은 

내가 살아온 삶이 잘못됐단 이야기나 마찬가지,,,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언제든지,,

마음이 허할땐 언제든지 찾아와 막걸리 한잔 할수있는 그런 위치에 머무는 "나"이고 싶다.


언제까지 계획과 마음뿐일것 같았던 그 넘의 은퇴, 노후 생활,,,,

언제부터인가 바로 코앞에 다가와 버렸다.

이젠 남의 것인양 구경만할 나이는 지난것 같다.


그넘의 은퇴, 노후라는 단어에 부쩍 예민해진 나의 모습에 

어쩌면 이것이 바로 나의 노후 모습인가 싶기도하고

몇년뒤의 나의 모습을 미리 보는것인가 싶어 

한편으로 슬프기도 하다.


솔직히 난 은퇴라는것도 노후라는것도 ,,,

내게는 전혀 관계없는 일인줄 알았고,

생각도 안하고 살았다.

내가 처음 은퇴와 노후를 생각한시기와 

모든 사업을 접고 현재 직장으로 자리를 옮긴 시기가 맞물린다.

그당시 노후에 대해서 너무 캄캄하고 대책이, 해결책이 나오질않았다.

,,,,

어쨋든 난 이길을 선택했고

이제와서는 그저 안도의 한숨밖에 나오질 않는다.

내가 판단하고 결정한 이길이 아니었으면 난 아직도 근거없는 허황된 꿈에 주판알만 두들기고 있는 상황인지도 모른다.

내가 바라는 은퇴후 노후 생활은 대단한것도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순수한 생각이다.

그나마 남들은 욕심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나의 은퇴 계획과 

그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한것은 딱 10년전일이다.

남들보다 10년 넘게 늦게 시작한 탓에 남들보다 더 넓게 , 더빨리 걸어야했다.

친구한테 지독한 짠돌이란 소리 들어가면서도 오로지 노후만 생각했다.

그렇다고 취미 생활을 접고 살았던건 아니다.


나의 돈관리는 간단했다.

잔돈은 미련없이 쓰자, 남들한테건 나한테건 후회없이 쓰자.

실컷 여행다니자, 늙으면 다니고 싶어도 못간다.

그대신 목돈이 들어오면 한푼 안남기고 전부 투자, 저금했다.

돈거래가 희박한 거래처는 미련없이 버렸다.


난 나의 미래가 궁금하다.

내가 버팀목이 되어줄 씨앗은 얼마나 될까?,,,, 이리 저리 머리 굴려본다,,

나이들어 가진것없어 주위 사람들이 떠나고,

친구들이 멀리하는 대상자는 되지말아야 하겠다.



아래의 글은 농촌 은퇴 생활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중요한 정보이기에 퍼왔다.

이글은 사전 양해없이 퍼왔음을 양해바랍니다.


 



 

봄 꽃 만발한 벚꽃길을 걷다보니 발견한 농어촌공사, 그런데 그 밑에 떡하니 붙은 농지은행이라는 글자에 궁금증이 생기네요

농지은행은 농지를 매입 또는 임차하여 전업농 등에게 지원하고, 경영위기 농가의 매도 농지는 환매권을 보장해 드리며,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라고 안내 책자에 설명 되어 있네요. 한마디로 농업용 토지를 정부의 지원하에 거래를 하는 곳 같습니다.

안내책자에는 다양 한 사업이 있었는데 제가 설명하기 보다는 농지은행으로 상담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저는 귀농을 준비 중이라 추후에 임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상담 받아 볼가 합니다. 

 

 

안내서를 보던 중 제 눈에 들어온 농지연금제도, 안내서에 그려진 만화로 보다보니 이해가 빨리 되네요

농지연금을 말씀드리자면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에 경작 토지는 있으나 생활비 혜택이 필요한 농업인분들을 위하여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지 연금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부부 모두 65세 이상으로 영농경력이 5년 이상 총 소유 농지가 3만제곱미터 이하 농업인에게 매월 지급하는 노후보장제도 입니다. 농지 연금의 장점은 농지연금을 받던 농업인이 사망할 경우, 배우자가 승계하면 께속해서 받을 수 있고,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직접 시행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담보 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할 수 있어 연금 이외에도 소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연금 지급액은 연령과 농지가격에 따라 결정 되는데 부부의 경우, 적은 나이를 기준으로 연금액이 결정 된다고 합니다. 연금 수령방식은 부부 모두 평생 매월 지급 받는 종신형과 해당기간을 설정하여 매월 지급 받는 기간형입니다. 농지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농지은행으로 상담을 받으셔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70세 종신형 기준으로 토지 공시지가가 2억원의 농지를 담보 할 경우 매월 77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수입이 일정 할 수 없는 농지만을 가지고 계시는 고령 농업인분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연금을 받으면서 발생 할 수 있는 연금 채무가 담보 농지보다 많을 경우에도 상속인에게 상속되지 않고 농지은행에서 부담 한다고 하니 자손들에게 혹시나 채무를 물려주지 않을까 고민 할 필요는 없겠더군요.


젊은 시절 농촌에서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신 분들이 현재에도 농사를 지으며 매달의 생활비 걱정때문에 힘든 몸을 이끌고 밭으로 나가시는 모습은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아직도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적고, 대를 이어 농촌을 짊어 질 일 꾼들이 모자르다는 뜻인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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