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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 속의 쉼터/채워지지 않는 공간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by 세인트1 2012. 2. 20.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 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 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 하지 않도록 합시다
.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 할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 간다는 것을 보일수 없으며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사랑합시다

우리 앞에 서글픈 그날이 오면

가벼운 눈웃음과 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