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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 속의 쉼터/채워지지 않는 공간

남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by 세인트1 2012. 2. 20.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 담아온 글 입니다 -

 

곱게 자란 마음밭 사랑으로

큰 행복 이루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