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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그리고 음악 감상실/나의 음악실

Dire Straits_Sultans of Swing

by 세인트1 2018. 10. 31.


다이어 스트레이츠, 그중에서도 전직 언론인이자 교사로 생활하다 밴드의 리드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하며 작곡까지 도맡은 마크 노플러는 펑크 뮤지션이 아니었다. 이들이 「Dire Straits」를 발표한 것은 펑크와 뉴웨이브, 그리고 디스코가 영국 미디어와 차트를 지배하던 1978년이었다. 그때 앨범을 발표한 건 정말 용감한 행동이었던 셈이다.


다이어 스트레이츠는 노플러를 주축으로 노플러의 동생이자 사회운동가인 리듬 기타리스트 데이빗, 사회학 전공 대학생 베이시스트 존 일슬리, 웨일스 출신의 드러머 픽 위더스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섹스 피스톨스보다는 J. J. 케일 같은 미국 블루스 뮤지션에게 영향받은 이 4인조는 문자 그대로 무시되었다. 유일하게 이들의 음악을 알아본 인물은 런던의 방송인 찰리 질레트였는데, 그는 다이어 스트레이츠를 자신의 쇼에 출연시켰다. 


그러나 그것뿐이었다. 1978년에 첫 번째 싱글 ‘Sultans Of Swing’을 영국에서 발표했지만, 나이많은 뮤지션으로 구성된 밴드 이야기를 그린 이 싱글은 그저 그런 주목을 끄는 데 그쳤다. 워너 브러더스가 스트레이츠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이 노래가 차트 5위까지 오르는 것을 본 후에야 영국은 자신들이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아차렸다.


마크 노플러의 이야기 구성 능력과 인상적인 기타 작업 능력을 보여주는 곡들은 ‘Sultans Of Swing’ 말고도 많다. ‘Down To The Waterline’과 노플러가 자란 영국 북동부 지역을 묘사한 곡 ‘In The Gallery’, 런던에 관한 노래 ‘Wiled West End’ 같은 곡들이 그렇다. 싱글을 발표하고 6개월이 지나서야 앨범이 공개되었고, 영국 앨범차트 5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차트 3위까지 오르면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지만, 1980년대 초반부터 다이어 스트레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밴드가 되는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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