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캠핑카(RV) 여행/유럽여행 못다한 얘기

유럽 여행의 못다한 얘기 1

세인트1 2016. 7. 17. 00:19

이제 유럽여행의 마무리 스토리를 할까 합니다.

꼭 유럽을 다녀와야지 ,, 처음 맘먹은건 아마도 20여년전 인듯 합니다.

수많은 생각과 계획은 마음뿐이었고,,

실제 행동에 옮긴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준비하기 시작한것은 2015년 3월.

그러니까 한국으로 발령난후 서부 여행을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이제 언제다시 서부 여행을 할런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은 유럽을 꼭 다녀와야 겠다.,,, 그렇게 마음먹고 준비를 시작한지 1년이 다된 올해 3월 초에 떠나게 된것이었죠.


기대반,

흥분 가득한 마음으로 떠난 유럽여행은 기대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물론 여행 스타일과 방문지가 일반 여행자들과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자연과 역사를, 

그리고 ,, 그안에 같이 숨쉬기를 원하는 저의 여행 방식과 유럽 여행은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었고,

동양인에 대한 유럽인들의 태도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그들의 동양인에 대한 인식은 그들 나름의 자만심에 나오는게 아니라 우월주의가 한가득 깔려있었고,,

,,,,

영어권에 대한 잘못된 의식이 고스란히 내보이는 그들의 표정과 말속에서 

두번다시 올곳이 못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하여,

자연과

역사와 함께 어울리는 여행을 즐겼던 저에겐 너무나 동떨어진 유럽여행, 

그리고 그들의 불친절,,


오랜 세월동안 꿈꿔왔던 유럽여행을 유럽인들이 망가트린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노르웨이는 다시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북쪽의 노르웨이를 꼭 한번 가고 싶네요.


아래 사진들은 

카메라 아닌 핸드폰을 사용해서 촬영한 기록 영화 촬영하듯 가는곳 마다,

미처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한곳,

운전 중에 보인 장면들,,

그 모든 추억들을 남긴 모습입니다.

근데 조작 미숙으로 인해서 약 2000장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나머지 사진들을 올립니다.


우린 좋든, 나쁘든 기억속에 남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걸 우리는 추억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게 저의 유럽여행의 추억은 제 머리속에 영원히 남겠죠.


그리고,

제가 없다해도 변하는건 없겠죠.

세상은 그렇게 흐르겠죠.



프랑크 푸르트 도착후 







프랑크 푸르트의 민박집




프랑크 푸르트의 뮐러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