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나홀로 출사 여행(국내)

2016년 1월 1일 0시_1, 무등산 주상절리

세인트1 2016. 1. 6. 20:37


어디로 가야하나?

아니면,,

집에서 그냥 넘어가는 해를 봐야하나,,


이리 저리 머리 딩굴다가 광주 친구의 연락을 받고 고속버스에 몸을 던진게

12월 31일 밤12시 심야버스.

그렇게 새해를 버스안에서 보내고 광주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3시경.


친구의 트럭을 타고 막바로 무등산행,,

첫해의 해돋이를 보기위해 무등산 정상으로 향한다.

그리고 잠시도 쉬지않고 막바로 산을 오른다.

얼마나 걸리냐?

글쎄,, 왕복 2시간 정도?,,,

그래?

까짓것 가보자,,

그렇게 시작한 야간 산행.

후래쉬를 비쳐가며 옛길을 오르기 시작하고,,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옛길은 험한 코스,,


아,,,

이런 지기럴 ,,

속았다.

올라가는데만 2시간반,,

내려올땐 또 속아서 다른길로 3시간,,


사람 잡은 새해 첫날,,

집에 돌아오니 발이고 뭐고 퉁퉁 부었다.

친구가 아니라 웬수,,


그 웬수따라 내년엔 다른곳을 가야겠다.


아래는 펌글입니다.

무등산 지왕봉(해발 1180m)이 50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다. 지왕봉 주상절리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콘크리트 더미도, 지왕봉 가는 길에 설치됐던 콘크리트 계단도 모두 철거됐다. 가을이면 바람에 날리는 억새로 장관을 이루던 무등산 장불재 일원도 탐방객 편의와 억새밭 훼손을 막기 위한 정비작업이 마무리됐다.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3일 “무등산 정상에 주둔 중인 군부대가 훼손한 주상절리대 등 지왕봉 경관복원 작업이 사실상 완료됐고, 장불재 억새군락 보호를 위한 사업도 최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무등산동부사무소는 앞서 지난 9월 중순 공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지왕봉 경관을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964년 무등산에 주둔을 시작한 공군부대가 군사시설 설치와 운용을 목적으로 설치한 콘크리트 계단과 주상절리대 돌기둥 사이에 타설된 콘크리트 더미를 걷어내는 게 주된 작업이었다. 통신시설·방공포 설치 및 운용을 위해 콘크리트로 다져놓은 지왕봉 꼭대기도 말끔히 정리됐다.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40여일간 오직 망치와 정, 지게 등 수작업을 이용해 치워낸 콘크리트의 양만 줄잡아 300t. 콘크리트가 사라진 지왕봉의 모습은 하늘을 향해 치솟으려는 듯 예전보다 훨씬 뾰족해졌고, 콘크리트 계단이 사리진 곳은 일반인이 오르기 버거울 정도로 울퉁불퉁한 자연암석이 위용을 드러냈다.


장불재 일원 억새군락 보호사업도 마무리 됐다.


무등산동부사무소는 장불재 휴게소부터 백마능선 구간(200여m) 탐방로에 목재 데크를 깔고 그 위에 친환경 소재의 식생매트를 입혔다. 탐방로를 벗어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로프 난간도 이 구간에 설치됐다. 비만 오면 질퍽거렸던 불편을 덜고 또렷하게 탐방로를 안내하면서 억새군락지 훼손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무등산동부사무소는 기대했다. 한편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광주시는 이번 주말(7일) 올 들어 세 번째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연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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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이 된 광주 무등산에는 ‘주상절리’라는 독특한 지형이 있다. 기둥 모양을 한 거대한 다각형의 수직 돌기둥이 산 둘레를 병풍처럼 둘러싸 장관을 이룬다. 이 중 서석대와 입석대는 빼어난 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됐다.


 이런 주상절리가 백악기 때 분출된 화산재로 형성된 지형이란 사실이 최초로 규명됐다.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창열·허민 교수팀에 의해서다. 그동안 주상절리가 화산 활동에 의한 지형이라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화산재가 굳어 생긴 응회암인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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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는 22일 “두 교수팀이 무등산에 분포하는 주상절리대가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최소 3번 이상 분출된 화산재에 의해 형성됐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5년여에 걸친 연구를 통해 무등산 주상절리대가 생성 시기가 해발고도에 따라 크게 3개 시기로 나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무등산의 생성 시기를 정상부(천왕봉·지왕봉), 중고도부(입석대·서석대·광석대), 저고도부(신선대) 등으로 구분했다.


 연대 측정 결과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인 8600만~8400만 년 전에 분출된 화산재가 굳어 형성된 응회암의 냉각 수축에 의해 발달했다. 연구팀은 주상절리대 암석을 ‘무등산 응회암’으로 명명해 국제적인 공인을 받아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권위지인 ‘지구, 행성과 우주(Earth, Planets and Space)’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해발고도 700m 이상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광석대의 경우 절리면의 너비가 최대 9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대다. 허 교수는 “ 무등산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지질 구조 ”라며 “해발고도에 따라 서로 다른 시기에 형성된 주상절리대 역시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