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꼭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 65, Colorado National Monument-1, UT

세인트1 2015. 3. 10. 12:43


초창기,,

이곳의 자연 경관을 보존하기위한 개인의 눈물어린 사연이 있습니다.

이곳을 맨처음 발견한 John Otto는 이곳에서 자그마치 25년동안을 

혼자 텐트 생활을 하면서 자연경관을 지켜낸 위인입니다.

그는 25년동안 혼자 진입로와 등반로를 개척하고 다듬으면서,

지속해서 모든 신문사와 연방정부, 그리고 모든 관계기관에 호소문을 보냅니다.

끈임없는 그의 정성에 마침내 연방정부에서도 1911년 이곳을 준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되고 그에게 월 1달라를 지급하며

공식적인 연방정부 관리인이 됩니다.

1달라의 관리인이라는 의미는 자원 봉사자가 아니라 월급을 받고 근무하는 연방정부 공무원임을 입증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곳의 협곡을 화폭에 담는 어여쁜 여자 화가가 나타나게되고,

그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게됩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그에게 여자 역시 호감을 갖게되지만 그건 환상임을 알게되기까지는 불과 2달밖에 걸리지 않게됩니다.

그녀와 결혼한 그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주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게되는데

130미터가 넘는 절벽을 올라 성조기를 꼽습니다.

그 바위가 지금의 인디펜던스 바위가 됩니다.


하지만,

현실과 사랑은 별개임을 알게됩니다.

그녀는 삭막한 바위틈에서 살아가는데 외로움을 이기지 못합니다.

결국, 남자를 떠나게되고 ,,,,

몇년후 그녀는 이혼서류를 보내옵니다.

그 충격으로 인한 외로움을 그는 받아들이지 못하게됩니다.

그리고 1930년 61세가 되던때에 자신이 반평생을 지켜온 이곳 Colorado National Monument 를 떠나게 됩니다.

그후 그가 세상을 떠나던 1952년까지 다시는 이곳을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가 사망했을 당시 그가 남긴 재산은 총 $150, 


영혼의 자유를 갈망했던 그에게 잠시 착각에서 벗어난 외로움은 그를 평생 괴롭혔고,

그 외로움을 벗어던지지 못한 충격은 외로움으로 승화하여 이곳에서 자신을 승화하고져 합니다.

John Otto, 그리고 바로 이곳이,,

외로움으로 평생을 살며 이곳을 사랑했던 존의 땀방울과 그의 외로움이 베여있는 콜로라도 국립공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