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꼭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 32. El Morro National Monument 1

세인트1 2015. 3. 15. 14:59


이곳은 약 1000 년의 역사를 남기면서 

인간사의 역사를 고스란히 엿볼수 있는곳입니다.

오랜 세월전 이곳은 황량한 사막있는데 남과북, 동서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오아시스 역활과 함께 서로에게 메세지를 전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곳에 

뉴멕시코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입학한 할국인 남여학생 2명은 자신들의 이름을 남깁니다.

이게 도대체 뭔일이랍니까,,,,,


국립 공원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기다니,,, 

나중에 잡혀서 재판을 받으면서 변명이라고 한다는 소리가 

" 영어가 서툴러서 낙서하지 말라는 소리를 낙서해도 된다는 말인줄 알았다" 라고 했습니다.

미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유학생입에서 나온 소리입니다.

아,, 대한민국 학생이여,,,

범죄자도 모지라서 유학생이 영어를 모르고 낙서했다는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나요,,,


이들은 결국은 잡힙니다.

그리고 이사건은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됩니다.


아무튼,

1000년동안 이어져온 이곳 사암에 남겨진 메세지는 현재 점점 퇴색되어 가고있으나

미 정부는 이곳을 국립 유적 사적지로 지정하고 

보관 관리하고 있습니다.


엘모로(El Morro) 라는 말은 스패니시로 '아주 위험한 낭떠러지' 라는 뜻입니다.

건물 높이로 가늠한다면 대략 20여 층 높이의 깎아 지른 듯이 높이 솟아있는 붉은 사암 덩어리이고,

이곳 엘모로 바위 산 위에는 마치 시루떡 위에 하얀 백설기를 한 겹 더 얹어 놓은 것 처럼 한 자 정도의 두께로 메사톱(Mesa Top) 전체가 온통 하얀색 입니다.


그런데 그 하얗고 단단한 윗부분의 편무암은 한여름에는 100도를 훌훌 넘는 폭염 때문에 그런지 작은 실금들이 보기에도 측은할 정도로 주름살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마치 뜨거운 땡볕에서 일하는 농부의 이마와 흡사해 보입니다.


인디언들의 생리가 거의 다 험준한 바위들 속에 살았는데 이곳에서도 1400년까지 아나사지 인디언들이 살았던 흔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특히나 그 높은 절벽 위의 등산로 옆에도 그들이 살았던 옛날의 집터와 잔해가 아직도 남아있구요.


이곳에는 약 15분간에 걸쳐 비디오 관람과 이곳에서 700년 동안이나 삶의 보금자리를 지키고 살았던 아나사지 인디언들의 흔적과 유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 센터에서 등산로를 따라 북쪽으로 반 마일 정도 가면 인스크립션락(Inscription Rock)이 나오는데 이 말의 뜻은 비석이라는 뜻,, 

이 비문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새겨놓았습니다. 

"1583년 3월 11일 스페인 장군 에스페호(Espejo)와 1605년 4월 16일 역시 스페인 장군 오나테(Onate)가 바하 켈리포니아로 가면서 이곳을 지나갔다." 얼마나 정교하고 정성을 다하여 비문을 새겨놓았으면 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선명하게 남아있겠는가요,,


2011년 10월 13일 한국에서 온 유학생 2명이 이곳 사적지의 비문에 낙서를 했다가 3만 달러의 벌금 폭탄을 받았다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 한인들은 좀 더 배우고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세번째는 약 2마일에 걸쳐 정상을 한바퀴 돌면서 인디언들이 살았던 집터와 박스 캐년(Box Canyon)이라는 요새 같은 곳도 내려다보면서 정해진 등산로만을 걸어야 하는데 이는 특히 낭떠러지에서 실족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몰이 가까울 때에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피하고 인스크립션락쪽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오픈하며 입장료는 1인당 3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