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감회가 새롭다.
과연 몇곳을 방문 했을까?
몇번이나 여행을 했을까?
과연 얼마나 많은 돈을 썼을까?
얼마나 많은 거리를 다녔을까?
계산해 보면 나오겠지만
그런걸 따져보기 위해서 여행을 한것은 아니다, 그냥 넘어가자.
2012년 11월 24일,
샌디에고에 도착해서 이튿날 바로 여행을 떠났다가 12월 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지
벌써 2년이 훌꺼덕 넘었다.
언제 2년이란 세월이 지나가나?,,,
가끔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고 싶은 경우도 있었고,,
계급을 낮춰서 한국으로 지원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도 없는 이곳이 정이 들기 시작하고,
여기나 한국이나 내가 살아가는데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
굳이 내가 한국에 돌아갈 이유가 뭐가있나 싶은 갈등이 시작되고,,,
점점,,
생활은 적응되가는데 ,
차라리 직장생활은 나태해지기 시작하고,,
이래야하나 저래야 하나,,,
어떤식을도 판단을 내릴수가 없는 방랑자의 모습은 떠나질않고,,
그러면서 시간은 지나고,
그 어렵던 시간들 동안 나를 지탱해준건 바로 나홀로 떠나는 여행,,,
수도없이 많았던 갈등,,
아이들이라도 사근사근하면 좋으련만,,
내가 연락하기 전에는 연락도 안하는 아들놈은 뭐가 그리 맨날 바쁜지,,,
아무튼,,
세월은 그렇게 흘렀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이 서고,,
이젠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카운트 다운,,,,
많이 생각나겠지,,
이젠 한국으로 돌아가 과수원에서 조용하게 살고싶다.
나홀로 여행은 이제 이것으로 마지막이지 싶다.
이젠 두번다시 혼자 여행은 하지 않으려한다.
40여년,,,
혼자 여행은 그렇게 나를 나혼자만의 울타리에 가두어 놓고
이렇게 오랜 세월을 보냈다.
얼마전,,
아들을 만나 사실대로 얘기를 해줬고
아들도 이미 알고있는더라 약간의 부담은 덜간다.
이젠 성인이 되버린 아들,,,
그녀석이 떠나는게 아니라
내가 그녀석 옆을 떠날때가 된듯하다.
참 많은 시간과 세월을 이국에서 보냈다.
이국이라 하지만 이곳 미국은
나의 모든 인생의 시간들이 흔적을 남긴곳이다.
흔히 말하는 나의 고향이 된곳이다.
미전역을 떠돌던 시절도 있었고,
혼자가 된 곳도 이곳이다.
언젠가 다시 올 기회가 있겠지만
예전과 같이 언젠가 오겠다는 기약은 없다.
이렇게 시간은 지났고,
나의 마무리 인생도 가까워 진다.
수억년을 지탱해온 이 대자연은
내가 죽은후 수백만년,,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세월을 버텨나갈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 놀라운 대자연을 내눈으로 직접 보게 해주신 신께 감사드린다.
미국의 거의 모든 캐년들,,
그리고,,
캐나다의 끝없는 툰드라의 공포의 적막,,
또한 ,,
영혼의 흐느낌을 보여주던 오로라의 대장관,,,,
그에 덧붙여,,
아시아의 자그마한 나라들에도 그 나름대로의 역사가 숨쉬고 있다는 시실들,,,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호주,,
수정빛 같은 자연들에게서 느낄수있는 감정은 표현할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무엇하나 빼놓을수 없는 신의 작품들을 내눈으로 직접 볼수있었음에 감사드린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한다는 자연절경,,, 가보지 못한 나머지 장소들도 꼭 가고 싶다.
언젠가 내가 죽어,,,
나의 모습에서 세상을 볼수있는 환영이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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