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꼭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 54, 후버댐

세인트1 2014. 12. 1. 14:53


현대 공학건축의 가장 완벽한 상징인 후버댐 (Hoover Dam)은 미국 네바다주와 아리조나주 경계에 있는 콘크리트 아치 중력형 다목적댐 (Concrete Arch-Gravity Dam)으로 콜로라도강 (Colorado R.) 중류의 그랜드케년 (Grand Canyon) 하류, 블랙케년 (Black Canyon)에 위치해 있다.


높이 221.4m (726.4 ft), 길이 379m (1,244 ft), 총저수량 336억t, 최대출력 135만kW의 발전이며, 콜로라도강 하류지역의 홍수방지 및 농업관개용수 공급과 주변도시의 전력•생활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테네시강 (Tennessee R.) 유역 개발과 함께 뉴딜 (New Deal)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후버댐은 1929년경의 대공항 (Great Depression) 탈출의 일환이었던 뉴딜정책중 가장 큰 프로젝트였는데 당시 경제공항으로 고통받던 미국 경제를 부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댐 건설에 들어간 시멘트의 량은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2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데 충분한 량의 콘트리트라고 하며 정확하지는 않지만 착공에서 완공까지 112명이 후버댐 공사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1931년 착공하여 1936년 완공한 후버댐은 당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 생산 스테이션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건축물임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블록모양으로 댐을 분할시공하는 등 획기적 기술을 연구•개발하여 건설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촉진시켰다.


   

댐의 이름은 처음에는 '볼더댐 (Boulder Dam)'이라고 지어졌고 부근에 댐 종사자 등이 거주하는 볼더시티가 건설되기도 했는데, 1947년 제31대 H. 후버 (Herbert Clark Hoover) 대통령을 기념해서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후버댐은 지금도 위대한 건축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미국내 현대 건축중 7대 건축물로 손꼽히며 1981년에 미국 국립 역사관광지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등록 되었으며 1985년에는 국립사적지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되었다.


   

연방개발국이 관리하는 후버댐 건설로 인해 미드호 (Lake Mead)가 생겼는데, 부근 일대는 미드호 국립레크리에이션지역 (Lake Mead National Recreation Area)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관광도시인 라스베이거스와는 30마일 정도 거리이고 93번 하이웨이 (U.S. Route 93)를 이용하면 된다.


2010년 10월에는 후버댐 다리로 알려진 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가 준공되어 이제 이 지역을 지나친다면 둘러봐야 할 관광명소가 한곳 더 늘어났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소양강호의 담수능력은 29억톤, 이곳 후버댐의 담수량은 320억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