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죽기전에 꼭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잊혀지지 않는 꿈같은 절경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 66-2. Lake Mono, CA

by 세인트1 2014. 9. 2.



레이크 모노에 관한 안내글은 사실 인터넷에 널려있읍니다만

대부분이 퍼오고 가고,

남의 사진 복사해서 올리고,

마치 본인이 다녀온양 한글들이 많고,

또한 저역시 한번 올렸던터라

이번엔 저의 글과 무관한 남의 글을 퍼왔습니다.

색다른 맛이 있기도 하구요.


모노 레이크는 120번 도로와 395 번 도로가 만나는 리 바이닝 (Lee Vining) 이라는 마을에 있으며, 

1~3 Million 년 전에 지각 변동 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중에 하나 입니다.  

모노 레이크 부근에는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분화구들이 있고, 이곳에서 약 700 여년전에 화산폭팔이 있었읍니다.

빙둘러있는 산에서 눈이 녹아, 한곳으로 물이 고이는 분지 (Mono Basin) 에 모노 레이크 가 위치해 있읍니다.   


불행히도 1941 년 부터 최근까지 로스엔젤레스 수도국 (Los Angeles Water & Power) 이

모노 레이크 쪽으로 흐르는 6 개의 물줄기중  4개를 빼돌려가는 바람에, 

호수 수위가 많이 낮아져 물속에 있던 투파 (Tufa) 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해 

오늘날 보는 그런 이상한 모습을한 호수가 되었읍니다. 

그러나 덕분에 모노 레이크는 사진작가들의 파라다이스 이기도 하지요.


투파는 일종의 라임스톤 (Lime Stone ) 입니다. 

호수 밑바닥에서 계속 뿜어 나오는 지하수는 칼슘성분이 조금 있읍니다.

왜냐하면 산에 있는 눈 녹은물이 바위틈을 흘러 내리면서 흙이나 바위속에 있는 

소량의 칼슘이나 소금 그리고 다른 미네랄 성분도 함께 흘러 나가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호수물에는 베이킹소다 성분인 칼보내이트 (Carbonate) 가 많이 있읍니다.

칼슘과 칼보내이트가 섞이면 칼슘칼보내이트  (Calcium-Calbonate) 가 생성 됩니다. 이것이 라임스톤 입니다. 

그냥 쉽게 말하자면  밑에서 계속 뿜어나오는 약수와  그전 부터 있던 호수물이 만나

구멍이 숭숭 뚫린 돌이 만들어졌는데 이 돌맹이를 투파라고 부릅니다.

호수 밑바닥에서 생긴 씨알만한 투파도 몇천년이 지나면  점점 커져서 전보산대 처럼 키가 자랍니다.                                      


모노 레이크의 물맛은 바닷물도 아닌데 몹시 짭니다.

사막에 위치한 모노 레이크의 물은 당연히 공기중에 어느정도 증발합니다.

물만 증발 하고 물속에 있는 소금 성분은 그대로  남아 있읍니다.

그리고  모노 레이크에는  이 짠 호수물을 낮은곳으로 흘러 보내는 실개천 조차도 없어서 

 몇억년 동안 물이 계속  고이기만  했었기 때문에 짠맛이 날수 밖에 없읍니다.  

설상가상으로 1941 년부터 로스엔젤레스 수도국이 아콰 덕 (Aqua Duck) 을 설치해 

산에서 모노 래이크로 흘러들어오던 물이 갑자기 줄어드는 바람에

호수 물속에 있는 소금 성분이 농축되어 물맛이 매년 조금씩 더 짜졌읍니다.

현재는 바닷물보다 거의 두배반  (염분 8%) 더 짜고, 알카라인  (Alkaline,  PH =10) 성분도 높아져 

물고기는 살 수 없고 브라인 새우 (Brine Shrimp) 만 있읍니다. 

브라인 새우는 열대어 수족관에 던져주는 먹이 입니다.


호수가를 걷다보면 작은 날파리들이 젖은 땅위에 수 백마리가 떼지어 몰려 있는것을 볼 수 있읍니다.

이곳에살던    Kutzadika'a  인디안들이 여름에 알카라이 파리 (Alkali Fly)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할때,

바구니로 물에서 건져내어 말려두었다 먹었읍니다. 사막에는 먹을것이 별로 없고 

이 쌀톨만한 번데기에서 우리몸에 꼭 필요한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 할수 있읍니다.  

아직도 이곳에 살고 있는 인디안 후예들은 이젠 그런걸 안 먹겠지만, 

이들의  할아버지 세대때는 이 작은 번데기가  주식이었다 합니다.

(한국 사람도 비단짜는 누에 번데기를 먹지요...  물론 간식으로만.)...


모노 레이크는 대륙 횡단을 해야 하는 기러기 같은 100 여종의 철새들이 잠시들려서, 

브라인 새우를 배불리 먹고가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국제 조류 정거장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호수물이 계속 짜지면 이끼가 번성 못하고 그러면 이끼를 먹고사는 브라인 새우가 줄고,

그러면 브라인 새우를 먹는 새들이 큰일이 나겠지요.  


이상의 글은 베이 산악회에서 퍼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오래전에 올린것과 중복 되는 경우도 있을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못내 아쉬움이 남아 3번을 찾아간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