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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나홀로 배낭 여행_국외

1225-13, Again_ Lake Mono #1

by 세인트1 2014. 1. 20.


중국 관광객들의 무모한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직접 피해를 입은건 지난번 이곳을 방문했을때이다.


수십명의 중국인들은 

사진을 찍는 핑계 아래 

이마 구도를 잡은 일반 사람들의 시선을 모두 막아버린채 자신들만의 세상이었다.


심지어,,

올라가지 말라는 바위위에 올라가 큰소리치면서 이미 촬영중인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비키라고 소리까지 치고있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백인 사진사와 나는 기가 막혀 다른곳으로 가기로 합의를본다.

그리고 

그들이 접근하지 않는 멀찌감치 떨어진 곳으로 도망가서 촬영을 했지만

이미 해는 다 떠오르고

우리가 노렸던 장소의 장면은 뫃치고 말았다.


내 실수였다.

난 언제 어디서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과 마주치면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이동한다.

근데 이곳에서 만큼은 그들때문에 

나의 오랜 기다림에 먹칠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욕심을 내본건데,,


아니나 다를까,,,

지랄같은 날이었다,, 지난번 방문은.


그래서 다시 찾았는데,,,

와~~~~~

기적이다,,

사람이 하나도 없다.


오로지 나하나,,

웬 횡재,,,,,,

이리 저리 ,,,,

방방 날라다니면서 ,,,,


기분좋은 방문이었다.



모노레이크는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내륙 소금 호수로 최근 미국 나사의 비소를 먹고사는 슈퍼 박테리아가 발견된 호수로 유명하다.

 

1941년 이후 LA가 모노레이크로 오는 여러개의 물줄기 중에서 4개를 식수원으로 끌어가는 바람에 모노 레이크는 수면이 감소하여 염분은 배로 증가하고 많은 튜퍼가 모습을 나타냈다.

 

호수의 물이 줄어들자 차츰 호수의 생태계 문제, 알칼리 물질이 공기 중에 섞여 불어오는 영향 등이 발생하여 LA에서 물을 끌어가는 것에 대한 반대가 많아졌다.

 

최근 모노 호수는 정치계와 환경계의 뜨거운 논쟁거리로 대두되어 1994년 16년간의 법정투쟁, 생태계 연구, 20년 동안에 모노 호수의 수심을 약 5m 올리기로 결정하였다 .


해발고도 1,946m에 있는 이 호수는 

약 76만 년 전의 화산활동으로 생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로 겨울철에 주변의 높은 산들에 내린 눈이 녹아 이 호수로 흘러 들어와서 흘러나가지 않는 고립된 호수다.


주변이 휘트니산과 시에라네바다 산맥 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약 천 년 동안 물과 여러 가지 침전물이 시애라 산맥 강줄기에서 이 호수로 흘러들어와 생성되었다.

 

모노 호수는 신생대 3기에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칼데라호로 신생대 4기에 추가 화산활동으로 호수 중앙에 화구가 생성되었다.


주변에는 서쪽으로 기반암인 신생대 이전의 심성암과 변성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쪽에는 신생대 4기 화산암이, 북쪽과 동쪽에는 신생대 3기의 화산활동으로 인한 화산쇄설물과 화산암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튜퍼 타워는 호숫가나 호수 표면 아래에 무리지어 형성된 기이한 형태의 다공질(多孔質) 탄산석회의 침전물 암석이다.

이 호수 바닥에는 초기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석회질과 주변의 산에서 물에 녹아 흘러온 무기물들이 수십만 년 동안 쌓여 있다.

 

호수바닥 지하에서 칼슘을 많이 함유한 지하수가 탄산(carbonate)을 많이 함유한 호수로 올라오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석회암의 성분인 탄산칼슘(CaCO3) 침전물이 생기는데 이것을 튜퍼라고 한다.

 

탄산칼슘 성분이 지하수와 같이 올라와 물속에서 약간씩 굳으면서 위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