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나홀로 배낭 여행_국외

1225-13, Again_Death Valley, Scotty`s Castle

세인트1 2014. 1. 24. 11:16



이렇게 구석 구석 둘러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또 놓친데가 많다.

시간이 허락되면 다시 가야할것 같다.






위의 세 사진은 도로를 찍었다.

대부분 미국의 공원은 이런식으로 도로를 만들어놨다.

섬세한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런 식의 도로 건설은 자연재해, 특히 폭우가 내릴것에 대비하여

홍수나 물로인한 피해를 없애기위한 예방 조치이다.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을 연결하는 골을 만들어 물의 흐름을 만드것이다.

어느 한쪽에서 문이 고이거나 넘치는 일이 없도록 물의 길을 만든것이다.








아래 사진은 스카티 캐슬,,

Scotty's castle은 1920년대에 스페인풍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스페인과 이태리 앤틱소품으로 장식되어 있는 이집은 스카티가 직접 손으로 만든 레드우드 빔과 

철 샹들리에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Walter Scotty 월터 스카티 (1872- 1954 : '데스밸리 스카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켄터키에서 태어난 스카티는 어렸을 때 집을 떠나 십대때부터 이일 저일을 하면 생계를 꾸려 나간다.

그러다가 18살 때 유명한 서부쇼'버팔로 빌'에 스턴트맨으로 일하게 되고 이 곳에서 쇼맨쉽을 배우게 된다.

이것이 그의 나중의 사기(?) 이력과 관련이 있다.

 

1902년(그 나이 30살)부터 그는 부자들에게 접근하여 데스밸리에 자신이 엄청난 금광을 가지고 있다고 뻥을 치면서

자신에게 투자를 하면 이익금을 나누어주겠다고 한다. 

실제로 처음에는 투자받은 돈의 일정한 부분을 잘 배당해주다가

점점 그 액수가 적어지게 된다. 

그때 투자자중의 한 명이 시카고의 백만장자 알버트 존슨이다.

투자자들이 그 금광을 직접 보겠다고 나서자 스카티는 그의 형과 짜고 투자자들을 데스밸리로 초대한다. 

물론 투자자들은 금광에 도착할 수 없다. 

미리 각본을 짠 스카티 일행이 여행지 중간에 강도로 위장하고 매복하고 있다가 가짜 총격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 때 스카티의 형은 심하게 부상입은 척을 하고 투자자들은 어쩔 수 없이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대부분 투자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 와중에도 존슨은 끝까지 스카티의 금광을 보고 싶어해서 맥아더라는 사람을 고용해 데스밸리의 스카티에게 보낸다.

스카티는 폐광에 금을 묻어 놓고 금광인척 하지만 맥아더는 속지 않고 존슨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한다. 

하지만 존슨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이 직접 데스밸리의 금광으로 향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자신이 속은 것을 깨닫게 되지만 데스밸리의

자연경관에 매혹되어 정기적인 여행을 하고 1915년에는 Grapevine canyon을 사서 스페인 양식의 이 캐슬을 짓게 된다.


스카티는 곧 사람들에게 자신의 금광에서 나온 이익금으로 이 집을 지었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이 건물이 Scotty's Castle 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메인 건물은 존슨 부부가 휴가 때 와서 별장으로 사용한 곳이고 메인건물 아래쪽에 스카티가 거처할 수 있는

곳과 이 캐슬 주위의 물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건물들을 세웠다.


존슨은 스카티가 자기를 속였지만 미워하지 않고 친구로 여겨 데스밸리를 다니며 오랫동안 이 곳을 말과 노새, 때로는 차를 타고 다니며 탐험을 같이 했다고 한다. 

스카티가 이 집의 주인이라고 떠들고 다녀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이 캐슬아래의 터널에 전설적인

스카티의 금광이 있다고 믿고 이 캐슬로 찾아 오는 여행객들을 보며 존슨과 스카티는 같이 웃음을 터트리고는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