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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나홀로 배낭 여행_국외

1222-13, Kings Canyon

by 세인트1 2014. 1. 18.


샌디에고 집에서 출발해서 

10시간만에 도착한 이곳 킹스캐년,,


새벽에 출발한 덕에 해질 무렵에 도착해서 숙소에 들기전에 

가까운곳을 관광할수있는 여유까지 ,,,


어쨌든,

거의 일년전에 예약했다가 

폭설땜에 취소된 이곳 킹스캐년,,,

일년전 예약한 그 모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근데 모텔 수준이 엉망이다.

할수없이 하루밤을 투덜거리며 지새고,

새벽일찍 길을 나섰다.


이곳 킹스캐년은 한국인들의 단골 메뉴다.

거의 모든 관광코스에 속해있다.

미국내에서든 한국에서 오는 미주 관광객이든 ,,, 이곳은 필수코스인것 같다.



세코이아나무 껍질에는 포도주에 있는 탄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불이 나무 내부까지 번지는것을 막고 벌레 침투까지도 막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세코이아 나무가 붉은색을 가지고있는 이유도 바로 이 탄닌이라는 성분때문이라고 합니다.


근데 나무가 크니까 솔방울도 나무 크기에 걸맞게 엄청클것이라는 추측은 빗나갑니다.

어찌보면 소나무 솔방울보다 더 작습니다.


아래 글은 다른분의 블로그를 퍼왔습니다.


흥미로운건 불이 없으면 새로운 세콰이어 나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알려진데로 화재로 나무가 탈때 솔방울 안에 씨가 밖으로 나오게 되고 그중에 아주 일부가 나무로 자라게 된다고 합니다.(참고로 세콰이어 솔방울은 어느 정도 높은 온도가 되어야 열리면서 씨를 방출한다고 합니다. 화재가 나야 씨를 뿌리게 되는 것이지요). 

보통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나무가 타죽고 숲이 황폐해 진다고 생각이 드는데 화재로 필요한 햇빛을 경쟁하는 다른 식물들을 제거하고, 그런 황폐한 상황이 되어야 새로운 세콰이어 나무가 자라게 된다니 자연 시스템이 참 오묘합니다.

다음 장소는 세콰이어 나무를 잘랐던 곳입니다. 

그 밑동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얽힌 이야기는 세콰이어 나무를 보고 동부로 돌아가 그런 나무가 있더라 하고 이야기를 해도 사람들이 믿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명이 이곳에 와서 9일에 걸쳐 나무를 베어서 중간 부분을 여러 조각으로 자른뒤 배로 동부로 운송해서 1876년 필라델피아 센테니얼 전시회에 보내졌다고 하네요. 

그래도 사람들이 믿지를 않았다고 설명을 들은듯 합니다.^^




중간에 초창기 국립공원 사무실로 사용하던 오두막집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는 (부피로) Grant Tree 에 도착을 합니다. 

나무 이름은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Grant 장군 이름을 딴것으로 알고 있구요... 

제일 부피가 큰 나무는 Sequoia 국립공원에 있는 Sherman Tree 입니다. 

Grant Tree 수령이 3천년이 넘었다는군요. 

세콰이어 나무 수명이 4천년정도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세콰이어 나무는 긴목재를 만드는데는 적합지 않았다고 합니다. 

초기에 세콰이어 나무가 돈벌이가 될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이곳에와서 벌목을 하게 되는데 벌목해서 나무가 쓰러질때 세콰이어 나무는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다고 합니다. 

생각했던것과 달리 나무가 잘 부서지는 성질이었던 거지요. 

결국 긴 목재로 사용 할 수 없게되자 대신 나무를 폭약으로 부순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잘게 부셔 제재소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결국 세콰이어 나무로는 돈을 벌지 못했다고 하네요. 

대신 캘리포니아 북서쪽 해안가에 자라고 있는 레드우드는 긴 목재로 적합하다고 합니다.

레인저와 함께 트레일을 돌면서 국립공원과 세콰이어 나무에 관련되 여러 이야기를 들으니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프로그램이네요. 

다만 레인저가 말을 꽤 빠른 속도로 해서 가뜩이나 힘든 히어링에다가 좀 놓친 부분들이... ㅎㅎㅎ

설명을 듣다 보니 세콰이어 나무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은 많이 아시는데로 옐로우스톤입니다. 

그다음 두번째가 Sequioa 국립공원이지요. 

요세미티가 3번째고 4번째가 킹스캐년 국립공원 입니다. 

미국의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국립공원이 세콰이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이 되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미국인들이 얼마나 세콰이어 나무 보존에 힘을 썼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마크를 보게 되면 산, 들, 버팔로 그리고 같이 있는 나무가 바로 세콰이어 나무입니다. 

미국 국립공원에서 세콰이어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떠한지를 느낄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