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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나홀로 배낭 여행_국외

0901-13, 챠코 국립 역사 공원

by 세인트1 2013. 9. 19.


뉴멕시코의 서북부의 고원지대인 산환분지 (San Juan Basin)에 있는 챠코 케니언(Chaco Canyon)에  900년부터 1150년까지 아나사지 인디언이 찬란한 문화의 중심지를 이룩했다.


한 건물에 수백개의 방이 있는 아파트같은 대형 건물을 다층구조로 여러채를 지었다. 

벽을 쌓는것은 현지에서 나오는사암돌을 벽돌같이 잘라서  층층이 쌓아서 대형건물을 지었는데 4-5층 구조로 짓기위해 많은 석가래용 통나무가필요했다. 

그들이 사용한 통나무 수는 약 20만개였을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부근은 비가 오지 않는 황야여서 큰 나무가 자라지를 않는곳이다. 그들은50마일이 되는 먼 거리에 있는 산에서 벌목을 해서 운반해 가져왔어야 했는데그 당시에는 마차라는게 없었고 바퀴자체가 발명되지 않았으니 인적 노동력에 의존했을텐데 어떻게 이 엄청난 일을 했는지 알수가 없다.  


애초에 집단 거주 지역을 왜 산밑이나 강가 같은 입지조건이 좋은곳을 택하질않고 이와 같은 사막갈은 황야의 고원지대에  정했는지도 알수가 없다.  이들은 이곳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직선도로를 여러개 만들어 주변의 다른 마을과 연결되게 해놓았는데 도로의 폭이 30ft나 되게했다.  


마차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넓은 도로를 만들었는지도 알수 없는 일이다.  달과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춘분과 추분의 날짜를 알았고  천문학적 지식을 건축공사와 농사짓는 일에 적용시켰다.  도기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되었고  그들의 터키석(Turquoise) 보석 공예품은 멀리 남쪽 멕시코의 정글과 태평양 연안에 까지 거래되었다.  


그러나 1150년경 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말마암아 아나사지 인디언들은 살기가 어려워지자 이곳을 버리고 생활여건이 좋은곳으로 떠나기 시작했다. 현제의 나바호(Navajo), 쥬니(Zuni), 푸에블로 (Pueblo)  인디언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동한것 같다고 한다.   


그후 챠코 케년은 페허가 되어버렸고 많은 대형 건물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흙더미로 덮힌체600년 동안 잠자고 있다가 1846년 뒤늦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896년 본격적인 고고학적 발굴작업이 시작되어 Pueblo Bonita의 한 건물에서는 5년간 발굴결과  60,000여점의 유물을 화물차에 실어 뉴욕 박물관으로 보냈었다. 


1907년에는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1980년에는 국립역사 공원(National Histrical Park)으로 지정되었다. 

1987년 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지역 (World Heritage Site)으로 지정되었다. 

이 공원내에는 약 2400개에 달하는 엄청나게 많은 유적지가 발견되었지만 발굴작업을 한 유적지는 소수에 불과하고  앞으로 발굴해야될 유적지는 많지만 되도록 발굴을 서두르지 않고 미루어 고고학적 과학기술이 더 발전될 후 세대에 가서 하도록 유적지 보존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