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모뉴먼트밸리는 근 백년 전부터 각종 서부영화의 배경이 되어 왔는데
1939년에 존웨인, 클레어 트레버등이 주연한 이름도 유명한 영화 '역마차(Stagecoach, 1939)'
1964년 나이도 젊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한 영화 '황야의 무법자(Per Un Pugno Di Dollari, 1964)'
1965년 역시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리 반 클리프등이 주연한 석양의 건맨(Per Qualche Dollaro in Piu, 1965)'
등의 굵직한 서부영화가 바로 이곳 모뉴먼트밸리를 배경으로 촬영 되었다
[출처] 미국/모뉴먼트밸리 - 붉은 흙먼지의 성스러운 땅|작성자 곰뚱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역에 자리한 모뉴먼트밸리는 시간이 남긴 위대한 흔적이다. 1억6000만년 전에 생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대로 된 나무 한 그루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척박한 땅에 거대한 바위기둥과 언덕이 치솟아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오랜 세월 동안 바람과 비에 의해 깎이고 다듬어진 사암석과 기기묘묘한 바위에는 그 어떤 위대한 예술가라도 표현하기 힘든 에너지가 서려 있다. 195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모뉴먼트밸리가 간직한 풍경은 미국의 영화감독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황야의 무법자` `스페이스 오디세이` `델마와 루이스` `포레스트 검프` `미션 임파서블` 등 오래전부터 미국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인디언 나바호족은 3D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아바타`에 등장한 나비족의 모티브가 된 부족이다.
◆ 나바호족이 안내하는 지프 투어
= 억겁의 세월 동안 다듬어지고 만들어진 모뉴먼트밸리를 한눈에 살펴보고 싶다면 방문객센터에 가보자. 방문객센터는 진입로 끝에 위치한 호텔 건물 왼쪽 계단을 위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 뒤쪽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에 서면 모뉴먼트밸리가 한눈에 담긴다. 얼핏 아무도 살지 않는 외계 행성처럼 보인다. 길 중간중간에 서 있는 키 작은 관목들이 이 땅이 살아 숨쉬고 있는 지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웅장하고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낸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지프를 타고 모뉴먼트밸리 구석구석을 다녀볼 것을 권한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안쪽을 둘러볼 수 있는 밸리 드라이브가 가장 인기 있는 구간으로 꼽힌다. 28㎞에 이르는 밸리 드라이브는 나바호 인디언이 관리하는 길이다. 지프를 빌려 직접 운전할 수 있지만 나바호족이 안내하는 지프 투어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웨스트 미튼 뷰트, 메릭 뷰트, 이스트 미튼 뷰트 이렇게 3개의 바위산이 대표적인 풍경으로 꼽힌다. 동물 모습을 한 바위산과 존 포드 감독의 영화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던 존 포드 포인트가 볼거리다.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는, 아메리카 합중국 서남부의 유타주 남부로부터 애리조나주 북부에 걸쳐 퍼지는 지역 일대의 명칭이다.
메사라고 하는 테이블형의 대지나 한층 더 침식이 진행되었다. 뷰트라고 하는 바위 산이 점재해, 마치 기념비(모뉴먼트)가 줄지어 있는 경관을 나타내고 있는 것부터 이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옛부터의 나바호족 거주지역으로, 거류지가 된 현재는, 그 일부는 나바호족관할 아래 일반적으로 개방하는 형태로 공개되고 있어 나바호족의 성지라고도 불려 유명한 관광지가 되고 있다.
콜로라도 고원의 일부에 속하고 있는 이 지역은, 깊은 계곡이나 산간 대지가 점재하고 있다. 독특한 지형은, 2억7천만년전의 지층이 나타난 것이 풍화·침식에 의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풍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바위 산의 형태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록키 산맥으로부터의 철분을 대량으로 포함한 강의 흐름은, 하류 지역 일대에 심니가 되어 퇴적해, 당시의 산소 농도는 현재보다 높았기 때문에 철분의 산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다갈색의 지표가 되었다.
미튼 바위(벙어리 장갑 바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뉴먼트밸리의 상징과도 같다. 이스트 미튼과 웨스트 미튼이라고 부르는 두 개의 붉은 바위산은 불모의 평지인 콜로라도 고원에서 305미터까지 솟아있다. '미튼'이라는 이름은 특이한 모양에서 따왔는데, '엄지'에 해당하는 부분이 나머지 부분과 뚝 떨어져 영락없는 벙어리 장갑의 형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두 산은 세 가지 퇴적암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아랫부분은 '오르간록'이라고 하는 이판암층으로, 침식작용으로 인해 층층이 계단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바위산 아랫부분의 둥근 비탈을 형성하고 있다.
중간층은 약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수직 기둥으로 바로 위의 단단한 시나럼프 실트가 아니었다면 침식작용으로 금세 사라졌을 것이다. 두 바위산을 제대로 보려면 일출이나 일몰이 일어날 때에 가야 한다. 그래야 붉은 햇살을 받아 붉고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튼 바위 옆에는 세 번째 바위산인 메릭이 있다. 이 산은 사라진 은광을 찾으려고 이곳으로 온 투기꾼의 이름을 땄다. 메릭은 은맥을 찾았지만 자신들의 땅을 떠나라는 나바호 전사들의 경고를 무시해 그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피곤했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멀리 나갈 필요없이 창문을 통해 일출을 기다렸다
그리고 서서히 밝아 오는 일출...
어둠을 벗는 거대한 광야는 내 시야를 압도...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지금껏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 오면서 이렇게 장엄하고 위대한 일출을 본적이 있던가... 살아봤자 손톱 만큼인 인생을 왜 그토록 아웅다웅 하면서 살아야 되는지... 대자연 앞에서 겸허해 지는... 어제 밤늦게 암흑 속을 헤메며 겨우 겨우 이 호텔을 찾아 숙박, 주변 경관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이렇게 큰 감동을 주려고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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