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저 옛날에 ㅜㅁㄹ이 다른 지역보다 풍부하다고해서
파이프를 대놓고 나올 정도로 많은 물이 나온다고 과장한 표현인 동네 이름이다.
이동네에 숙박 업소가 있는데
예약아니면 절대 사용하지말고 서쪽 입구쪽으로 42마일만 가면 훨씬 저렴한 모텔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시설도 안좋으면서 예약없이 방을 구하려면 딱 2배를 요구한다.
데스벨리의 기름값이 비싸다고해서 들어오는 입구에서 기름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역시 잘못된 정보,,
기름은 차라리 데스밸리 안에 들어와서 넣는게 더저렴하다.
아래는 펌글.
데스 밸리는 193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규모는 3000 평방마일이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 1만1049 피트이다. 가장 낮은 바닥은 바다수면보다 낮은 -282피트(-86미터)이다.
이 지역은 하늘이 너무 맑아 햇볕을 가려줄 구름조차 별로 없다. 식물도 그늘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 더구나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높은 산에 둘러쌓여 있어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를 못한다.
이 때문에 6∼9월 사이에는 한낮의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고, 1913년에 섭씨 57도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 특별한 모험을 즐기지 않으려면 11월에서 3월 사이에 여행을 하는 것이 무난하다. 12월에는 최저 섭씨 4도에서 최고 19도 정도를 기록한다.
약 5억만년 전에 생성된 데스 밸리는 그동안 최소한 4차례의 지각변동을 거쳤다. 한 때는 해발 8500 피트 지점까지 물에 덮여있던 거대한 호수였으나 지금은 물이 말라버린 황량한 사막이다. 이곳에 사는 kangaroo rat(캥거루 쥐)은 몸의 수분을 증발시키지 않기 때문에 일생동안 한 모금의 물도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다.
데스 밸리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약 5000년 전이다. 1000년 전에는 물이 나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디언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다. 이곳이 일반에 널리 알려진 것은 1849년부터이다. 1849년 11월 골드러시를 쫓아 캘리포니아로 가던 100여명의 무리가 지름길을 찾다 데스 밸리를 지나가게 됐다. 거칠고 황량한 대지는 침입자들을 용서하지 않았다. 이들은 1개월을 이 지역에서 헤매다 1명의 사망자를 남긴 채 간신히 탈출했다. 이들이 사지를 벗어나며 남긴 “Good Bye Death Valley”가 지명의 유래이다.
숙박시설은 Furnace Creek Inn & Ranch(760-786-2345), Stovepipe Wells(760-786-2387), Panamint Springs(775-482-7680) 등 세 곳이 있다. Furnace Creek Inn은 250불이 넘는 고급 시설이다.
1849년 당시 사막을 헤매던 사람들이 우물을 발견했는데 마치 스토브의 파이프처럼 물이 콸콸 나온다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이곳에 도착하니 Fullerton에서 325마일을 달려왔다.
<너무 황량해서 더 아름다운 데스 밸리>
티끌 하나 없는 드넓은 파란 하늘은 직접 보지 않으면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
자연 그대로의 형상에 도로포장을 해서 노면 상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오르락내리락 거린다. 해수면 밑에서부터 해발 5000피트까지 이런 길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려면 자동차 성능이 좋지 않으면 안 된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12월에는 우리 중고차도 말썽 없이 잘 달린다.
<노란 모래언덕>
아침 일찍 일출시간에 맞춰 모텔에서 2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Sand Dunes(모래언덕)로 갔다. 거대한 모래언덕은 동틀 무렵과 해질 무렵 가장 아름답다. 바람이 불면 모래무늬가 수시로 바뀐다.
모래입자가 어찌나 고운지 밀가루를 밟는 것 같다. 밤새 뱀이 기어간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비늘이 움직인 흔적 하나하나가 모래에 찍혀 있다. 높은 산 위로 해가 떠오르자 노란 모래언덕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모래언덕의 능선을 따라 2시간을 걷다 모텔로 돌아왔다.
<스코티 캐슬>
데스 밸리 북쪽에 있는 Scotty's Castle로 갔다. 스코티 성은 중서부의 부호였던 Albert M.Johnson이 1920년대에 건축한 스페인풍의 겨울별장이다. 공사기간은 9년이며, 건축비로 200만 불이 들어갔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를 맡았다.
스카티 캐슬의 주변을 돌아볼 수는 있으나, 집 안으로 들어가려면 8불을 내야 한다. 안내원이 50분 동안 집안을 소개한다. 사실 집 안을 돈까지 내가며 볼 것은 없다. 집 안 투어에 50분을 소비하느니, 데스밸리 안의 트레일 코스 하나를 더 걸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 미련이 있다면 데스밸리 북쪽에 있는 화산분화구(Ubehebe Crater)를 보러 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집 둘레를 한바퀴 둘러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우베헤베 크레이터>
약 2000년 전에 화산이 분출했던 우베헤베 크레이터는 직선거리가 1.5마일이나 되며 깊이가 750피트인 거대한 분화구이다. 주변에는 화산폭발 당시 나온 검은 화산재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분화구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트레일 코스가 있다.다시 남쪽으로 내려와서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 옆에 있는 캠프 그라운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에는 시원한 그늘 밑에 불을 피울 수 있는 시설이 있다.
<한 개의 바위에서 다섯 가지 빛깔이 나는 Artist Drive>
오후에는 ‘Artists Palette’를 둘러보았다. 4.5마일의 일방통행 도로를 지나는 동안에 마치 화가가 유화물감을 덧칠해 놓은 것 같은 형형색색의 산봉우리들이 나타난다.
특히 한 봉우리가 파랑 노랑 분홍 초록 보랏빛을 띠는 것이 있다. 파랑 노랑 분홍빛은 iron salt 때문에 생긴 것이다. 초록빛은 분해 된 운모, 보랏빛은 망간이 내는 것이다.
폭우가 내리면 벌거숭이산을 마구 할퀴어서 산의 모습을 바꾸어 버린다. 이러다 보면 땅 속에 있던 형형색색의 금속성분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다.
데스 밸리 비지터센터 옆에서 정말로 골프 코스가 있다. 관광객의 주목을 받는 곳은 비지터 센터에서 17마일 남쪽에 있는 ‘Devils Golf Course’이다. 이름과 달리 그 어떤 악마라도 이런 곳에서 골프를 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곳은 모내기하기 전에 논을 거칠게 갈아놓은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 넓은 벌판이 온통 소금의 결정체로 덮여 있다. 따뜻한 날 조용히 들어보면 소금결정체가 팽창하거나 접촉하면서 금속 갈라지는 소리를 낸다. 우리 부부는 데스 밸리에서 첫 번째로 보아야 할 곳으로 이곳을 꼽았다.
Bad Water는 데스 밸리에서 가장 낮은 곳이다. 데스 밸리에 비가 내리면 이곳이 배수구 역할을 한다. 이곳의 해발은 마이너스 282피트이다. 불과 16마일 맞은편에 가장 높은 Telescope Peak(1만1049 피트)가 보인다.
광활한 소금밭은 물기를 머금고 있다. 발로 밟으면 진득진득한 소금이 신발바닥에 잔뜩 달라붙는다. 조그만 물웅덩이도 있다. 한 여름에는 걷기조차 힘들다지만, 오늘 날씨는 산책하기에 딱 좋게 따사롭다.
데스 밸리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한 꽉 채운 이틀은 필요하다. 최고봉인 Telescope Peak에도 올라가 보고, 몇 개의 트레일 코스를 직접 걸어보아야 진면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리는데 때맞춰 석양이 주변 산을 붉게 물들인다.
데스밸리 남북을 일주하고 Shoshone라는 작은 마을로 나오니 모두 140마일을 주행했다. 데스밸리 공원 안이나 Shoshone은 휘발유값이 무척 비싸다. 다른 지역보다 1갤런에 50~60센트는 더 받는다. 이 마을에서 라스 베이거스 까지는 83마일이다.
이상은 어느 블로그에서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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