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품을 팔아 부지런히 올라갔다.
남들 다 준비해간 후레수가 없어서 비틀 거리며 앞선 사람들 노칠새라,,,
정상에 올라보니 벌써 자리 잡은 사람들이 다 있다.
다행히 아직은 자리가 좀 비어있다.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너나 할것없이 전부 도사 찍사들이다.
서로들 나름대로의 기술을 피력한다.
초보자는 나 하나뿐인가 보다.
드디어 밝아오기 시작하자 다들 찰칵 찰칵,,,
그 와중에서도 계속해서 오는 사람들이 있다.
삼각대는 커녕 사람 설자리도 없다.
잠시후,,
일이 터지고만다.
이 양반아 여기에 끼어들 자리가 어디있다고 끼어들어?
또 잠시후,,,,
이번엔 내차례다.
기어이 찍고있는 삼각대를 건드리면서까지 끼어든다.
,
,
,
,
아저씨,,
여기서 찍으셔요,,
그렇게까지 하면서 사진 짤찍으면 뭐합니까?
사진은 그 사람의 거울입니다.
드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찍으면 그사진이 잘나와봤자 얼마나 잘나오겠읍니까?
기본이 안되있는데,,,
에잉,,,,,,,,,,,
내가 자리를 뜬 기분 안좋은 추억의 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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