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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홀로 출사 여행(국내)

1001-11, 회룡포

by 세인트1 2012. 2. 24.

새벽품을 팔아 부지런히 올라갔다.

 

남들 다 준비해간 후레수가 없어서 비틀 거리며 앞선 사람들 노칠새라,,,

 

정상에 올라보니 벌써 자리 잡은 사람들이 다 있다.

 

다행히 아직은 자리가 좀 비어있다.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너나 할것없이 전부 도사 찍사들이다.

 

서로들 나름대로의 기술을 피력한다.

 

초보자는 나 하나뿐인가 보다.

 

드디어 밝아오기 시작하자 다들 찰칵 찰칵,,,

 

그 와중에서도 계속해서 오는 사람들이 있다.

 

삼각대는 커녕 사람 설자리도 없다.

 

잠시후,,

 

일이 터지고만다.

 

이 양반아 여기에 끼어들 자리가 어디있다고 끼어들어?

 

또 잠시후,,,,

 

이번엔 내차례다.

 

기어이 찍고있는 삼각대를 건드리면서까지 끼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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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저씨,,

여기서 찍으셔요,,

그렇게까지 하면서 사진 짤찍으면 뭐합니까?

사진은 그 사람의 거울입니다.

드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찍으면 그사진이 잘나와봤자 얼마나 잘나오겠읍니까?

기본이 안되있는데,,,

에잉,,,,,,,,,,,

 

내가 자리를 뜬 기분 안좋은 추억의 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