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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 속의 쉼터/영원히 가슴에 담아,,,

만나기 힘든 사람,,

by 세인트1 2015. 7. 26.

오래전에 좋아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었던 사람.,,,


기본적으로 여자를 믿지않는 불신에 가득한 내게 나타난 그녀,,,

그녀는 잠시도 내게 여유? 를 주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왜가는지,,

누구랑 가는지,,

뭐하러 가는지,,

내가 궁금해 할 사항들은 스스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곤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그순간까지,,

마치 내가 궁금해 하는걸 전부 안다는듯이 하나하나 전부다,,,

하나도 빠짐없는 하루의 일과를 내가 알수있게 말이죠.

그건 의심하고 뭐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안위를 걱정하지 말라는 배려,,,

그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 한거죠.


완벽에 가깝게 저를 배려한 여자였습니다.

말다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죠.



일찍이 그녀만큼 남자를 배려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모두들 그리하는진 몰라도 최소한 내게만큼은 그녀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멀리 떨어져있는 내게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단히 애를 쓰던 그녀였습니다.


끝도없이 내리막길로 떨어지던 시간들,,

희망이라곤 하나도 보이지 않던 그 시간들에 나타난 그녀는 나의 모든걸 받아주고 이해줬습니다.

한국 사람을 만날 기회는 커녕,,,

한국 사회와 한국말과 한국 방송조차 볼수없었던 그시간들,,

일주일에 한번 유학생과의 대화는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해주던 시간들에,,


그녀는 나의 모든 스트레스의 해결자 였습니다.

이해심이 많았고,

나를 참 많이 배려해주던 여자,,,


한때,,

그녀가 참 밉기도 했지만 ,,

그녀는 내가 알기로는 내게 최선을 다한 ,,,,,

보기 드문 여자였습니다.


오늘은 그녀가 참 많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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