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r

울 아들땜시 미쳐요 지가,,

by 세인트1 2019. 4. 16.

4월 6일인가?

가물 가물허네.

아들한테 오랫만에 톡이 왓습니다.

아빠,, 4월9일경 시간잇어?

왜?

나 한국가.

헐,, 글타고 3일전에 연락하냐?

암튼 조아 휴가내서 같이 지낼 계획 잡아야겟다.

어,, 아빠 휴가 내지마. 왜?

저녁에 만나서 저녁먹고 볼일 봐야대.

어쭈? 아들맞어?

바빠서그래.

뭐가 바쁜데? 안대 하룻밤이라도 같이 지내야지. 4년만인데,,

 

오랫만에 만난 아들은 덩치가 두배나 훌쩍,,,

같이 있는 오후내내 얘기거리도 많앗는데 집까지 데리고오는건 실패.

내년엔 무슨일이 있어도 알라스카 여행을 같이하기로 하는 조건으로 보내줫습니다.

아,, 짠돌이 아들.

저보다 두배는 더벌면서 여행비 저보고 내랍니다.

머,, 할수잇나요,, 함께 한다는걸로 제가 양보하기로 햇습니다.

 

지금쯤 대만에 가잇겟네요.

동남아시아 몇개국 들려서 미국으로 돌아간다던데,,

올만에 만난 아들은 그렇게 갓슴다. 나삔 스키,,,

그래도 4월에 아빠보러 한국 오겟다던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울뿐.

'J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아더 장군의 아들에 대한 기도문  (0) 20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