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때아닌 냉해가 와서 꽃도 못피우고 지는 넘들 맹글더만,,
여름엔,,
이건 뭐 폭염 수준이 아니라 한증막 수준,, 온 동네 사과가 불에 데인듯 타버리고,,
그렇게 어렵사리 버텨온 ,,,
그넘들을 이번엔 솔릭이란 넘이 슬그머니 흔들어놓고 간다.
안그래도 물도 모자라 그늘도 모자라 힘이 하나도 없는 얘들을 슬쩍 건드리니 먼 힘으로 버티나,,
그냥 가을 낙옆 수준이지,,
그래도 살아남은 넘들,,
다음달이면 첫 수확이 들어가는 이넘들을 팔어 말어 ,, 고민되네.
그렇다고 끌어안고 같이 살자할수도 없구,,,
우리 농장 사과가 유난히 당분이 좋다고 일년내내 기다려온 단골들한테만 팔까 생각중인디 제 블친님들은 우찌 생각하남유?
엊그제 장미가 하두 예쁘게 폇길래 모가지 싹뚝 잘라서 침실 앞에 심었는데
살아났습니다.
참마로 신통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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