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곳에 들려서 지난 사진들을 둘러봤습니다.
항상 하는 여행이 대륙횡단이었는데
왜 이 여행은 따로 메뉴를 만들었을까,,,
오랜 미국 생활중에서 여행다운 여행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가
한국에 온 이후에 휴가로 미국가서 처음으로 제대로된 대륙횡단을 하게되고,,
그러니 이렇게 따로 보관안할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근무를 하면서 흔히 듣는 질문,, 그랜드 캐년은 어디에 있냐,, 어디가면 볼만하냐,,
할수있는 대답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구나,,
내가 그렇게 미국 생활을 한거구나,,,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건가,,,
그이후에 실행한 첫 대륙횡단 ( 물론 그이전에도 수십번의 동서부의 대룩횡단을 했습니다만 이런식의 여행은 아니었거든요.)을 마친후
생각을 고치게 됩니다.
다음에 다시 미국에 들어가게 되면,,, 그때는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겠다.
그리고 2012년 늦가을에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이후 어떻게 보낸지도 모르는 3년이란 세월,,
매 주말마다,,
매 장기 휴가때마다,,
보따리를 싸고 떠납니다.
갈수있는곳은 전부 다,,,
직장 생활하면서 미국 여행을 마음대로 할수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싶기도하구요,,,
하지만 그래도 까먹은 돈이 약 4천만원,,,
후회는 없습니다.
미국이라는 한정된 땅덩어리를 다녔지만
그 땅은 온 세상을 줄여놓은 축소판이거든요.
제대로 둘러본 세상,,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과연 내 생애에 이런 기회가 또 올까,,,
한번 주어진 기회를 기회로 인식하기에는 쉽지않은터,,,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거다,, 이게 평생 한번 올수있는 기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3년, 혹은 5년후 다시 귀국하게되면 동부 혹은 북부로 갈수있게되기를 바래봅니다.
나머지 삶의 여행을 그곳에서 지낼수있기를 ,,,,
그렇게도 오고 싶었던 한국,,
변해버린 내나라,,
한번의 잘못된 판단이 결국은 저의 삶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3년후를 기다리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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