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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그리고 음악 감상실/나의 음악실

jeg ser deg sote lam

by 세인트1 2014. 11. 12.



당신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당신의 사랑에 취했었습니다.

한없는 참사랑을 알게 되었지요.

가슴을 저미는 아련함까지도

숨멎는 고통도 참을 수 있지요.

삼키고 삭히며 이겨낸다지요.

나보다 더 아픈 당신이기에

드리는 사랑이 죄스럽습니다.

당신의 안녕만 바랄 뿐입니다.

만나지 못해도 느낄 수 있기에

해질녘 하늘은 피하여 주세요.

내 생각 잠시만 지우고 계세요.

나혼자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그런 건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당신을  사랑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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