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층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조건으로 돈을 배우자보다 더 중요하게 꼽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가 발간한 ‘2014 시니어 노후준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고령층은 은퇴 후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건강’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하지만 두번째로는 ‘배우자’ 대신 ‘돈’이 더 많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 가운데 필요 조건으로 돈(24%)을 꼽은 사람이 배우자(20%)를 꼽은 사람보다 더 많았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들 가운데 이런 응답자 비율이 더 높았다. 여성은 건강(28%) 다음으로 돈(26%)이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배우자가 중요하다고 답한 여성은 16%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남성은 건강(29%) 다음으로 배우자(23%)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돈(22%)이라고 답한 응답자와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배우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 중 대다수(87%)가 배우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 응답했지만, 배우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 응답한 여성 응답자 비율(77%)은 남성(93%)보다 꽤 낮았다.
건강-돈-배우자의 뒤를 이어선 취미생활(10%), 친구(7%)가 행복한 노후의 조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응답자들은, ‘살아오며 후회스러운 점’을 묻는 질문에 ‘일과 인간관계’ 영역에선 평생 즐길 취미를 못 가진 점(18%)과 자녀와의 대화부족(13%)을 꼽았다. ‘돈과 삶’ 영역에선 저축 부족(16%)과 더 많이 도전을 못한 점(15%), 여행 부족(14%)을 후회했다.
또 ‘은퇴 후 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로는 건강관리(43%)-해외여행(16%)-취미활동(1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중고령층의 다수(36.3%)는 은퇴 이후 필요한 금융자산으로 5억~10억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은퇴 후 생활비로는 월 200만~300만원을 고른 응답자가 43.9%로 다수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100만~200만원(26.9%), 300만~500만원(21.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KDB대우증권의 50세 이상 잔고 1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 98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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