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꼭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유산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자연절경 74. Sequoia Tree National Park

세인트1 2014. 9. 8. 03:22



아래는 펌글 입니다.


우선 남쪽의 세코이아 국립공원부터 둘러보기로 하자.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공원의 진가는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거대한 세코이아 나무들이다. 그중에서도 제일 큰 General Sherman 나무는 세코이아와 킹스캐년을 잇는 General Highway 길가의 주차장 시설이 좋은 곳에 우뚝솟아 있어서 둘러 보기가 쉽다

 

이 나무는 1879년 이곳을 찾은 Wolverton이라는 사람에 의하여 발견됐으며 그가 종군한 남북전쟁당시의 사령관인 Sherman장군의 이름을 이 나무에 붙였다. 연령이나 높이로는 딴곳에 있는 나무에 양보하지만 부피의 크기로는 세계제일이며 나이는 2천200년에서 2천5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코이아 국립공원 (Sequoia National Park)은 요세미티 (Yosemite National Park), 킹스캐년 (Kings Canyon National Park)과 함께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산맥에 걸쳐있는 대표적인 국립공원 가운데 하나이다.


세코이아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은 이 곳에서 집단적으로 자라는 자이언트 세코이아라는 나무에서 따온 것이다. 1890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세코이아는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National Park)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로 오래된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이 세코이아 국립공원은 살아있는 ‘자연 교과서’ 같은 곳으로 이 곳을 탐방하는 일은 그래서 식물과 지리, 지질을 공부하는 것과 비슷한 여행길이 되기 마련이다. 세코이아 국립공원은 호기심 천국으로 불려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여러 요소들을 공원 구석구석에 두루 간직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자연에서 시작된 이 공원에 대한 공부는 사람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까지 자연스레 연결되기도 하다.


세코이아 국립공원은 동쪽으로는 50킬로미터 남짓한 곳에 있는 데스밸리 국립공원 (Death Valley National Park)을 내려다 보고 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저지대로 해발고도가 마이너스 80미터가 넘는 곳이니,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서로 바로 옆에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세코이아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또 캘리포니아의 젖줄로 캘리포니아에 풍요를 가져다 주는 보배 같은 존재이다. 세계에서 가장 농사가 잘되는 땅이라는 캘리포니아의 중부의 광대한 농경지는 얼핏 보면 매우 메마른 땅이다. 그러나 실제로 농업용수는 풍족한 편이다. 이 농업 용수는 한 겨울 동안 시에라 네바다의 산들이 이고 있는 엄청난 눈들이 봄이 되면서 녹아 내리며 만들어진다.


헐벗은 산이라면 눈이 녹는 곧바로 흘러내리겠지만, 시에라 네바다의 고지대는 자이언트 세코이아를 비롯한 이런 저런 나무들로 이뤄진 빽빽한 숲 덕분에 서서히 눈이 녹는다. 이런 까닭에 한 여름은 물론 가을까지 캘리포니아의 농업 지대에 여간 해서는 가뭄이 들지 않는 것이다.


세코이아 국립공원이나 킹스 캐년 국립공원의 계곡에 가면, 여름에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곡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눈이 서서히 내리면서 생겨난 물 덕분이다. 한 여름에도 동상이 걸릴 정도로 수온이 낮은 것 또한 마찬가지 이유 때문이다.


세코이아 국립공원과 인근의 킹스 캐년 국립공원이 캠핑 장소로 크게 각광을 받는 것도 똑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산이 깊고, 물이 풍부한 계곡이 발달돼 있는 것. 세코이아 국립공원에는 산 발치 부근에 3개의 야영장이 있으며, 해발고도가 2000미터가 넘는 산 위쪽에 4개의 캠프장이 있다. 산 발치 부근의 캠프장은 크기가 작은 편이며, 산 위쪽에는 사이트 규모가 200개가 넘는 야영장이 두 곳이 있는데, 그 가운데 롯지폴 캠프장이 특히 인기가 많다.


214개의 사이트를 갖춘 라지폴 (Lodgepole) 캠프장 중심에는 마켓이 있어 각종 음식 재료 등을 구할 수 있고, 샤워장과 스낵코너, 기념품점, 동전 세탁소, 우체국도 딸려 있다. 가까운 계곡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천연 풀장이 있어 가족 단위로 물놀이기를 하기에도 좋다. 차가운 계곡물은 또 캠프장 인근의 트레일 등을 따라 하이킹을 한 뒤에 뜨겁게 달아오른 발을 단박에 식혀줄 것이다.



-자이언트 세코이어 (Giant Sequoia Tree)/ 제너럴 셔먼 트리 (General Sherman Tree)


자이언트 세코이아는 대략 전나무 혹은 소나무와 비슷한 계통의 수종으로, 나무의 길이가 다 자라면 30층 건물 높이에 육박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것이 보통이다. 북부 캘리포니아의 서쪽 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드우드와 사촌쯤 되는 나무로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세코이아와 레드우드의 원산지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의 서부 지역이다. 이들이 모여 숲을 이루는 군락지는 미국의 서부지역이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뜻이다.


세코이아 국립공원이 둥지를 틀고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자이언트 세코이이 나무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한국으로 치면 캘리포니아의 백두대간이다. 캘리포니아의 동쪽에 치우쳐 남북방향으로 달리는 시에라 네바다는 지리학적 측면에서도 독특한 면모가 한둘이 아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는 북쪽에서부터 남쪽방향으로 요세미티, 킹스캐년, 세코이아 등 3개의 내셔널 파크가 차례로 늘어서 있다. 이 가운데 킹스캐년과 세코이아는 서로 붙어있다. 자이언트 세코이어 나무의 군락지는 세코이아 국립공원과 킹스캐년에 대부분 몰려 있지만, 요세미티에서도 이 나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기도 한 ‘마운트 휘트니 (Mount Whitney, 4421 미터)’를 끼고 있는데, 이 마운트 휘트니를 경내에 두고 있는 것이 바로 세코이어 국립공원이다.


우연인지, 자연의 조화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미국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지대에, 나무 가운데 가장 높은 키로 자라는 자이언트 세코이아가 몰려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자이언트 세코이아는 특히 해발 고도가 1500미터 이상 되는 고지대에서 주로 자라기 때문에, 세코이아나 킹스 캐년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발품을 팔지 않고 산발치 지역만 훑고 온 방문자라면 자이언트 세코이아의 인상적인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자이언트 세코이아가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단지 나무가 크다는 사실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으로 치면 체중, 즉 덩치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져 있는 ‘제너럴 셔먼’이라고 이름 붙여진 자이언트 세코이아는 나이가 최소 2300살에서 최대 2700살 정도로 추정되는 장수 나무 가운데 하나이다.


높이가 약 84미터에 이르는 이 자이언트 세코이아의 기둥에 사람이 다가서면, 사람이 마치 일반 나무에 달라붙어 있는 딱정벌레 수준일 정도로 왜소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큰 나무가 예수가 태어나기 이전의 시대에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수천 년 세월의 흐름을 지켜봐 왔다고 생각하면, 뭔가 경이롭고 엄숙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북미 원주민들 가운데는 나무에 혼령이 들어있다고 생각한 부족들이 적지 않았는데, 자이언트 세코이아를 보면 여느 나무와는 달리 누구나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이름처럼 세코이아라는 아름드리의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한 모습으로 서있는 것이 보면 볼수록 장관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반현황 자이언트 세코이아숲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유적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자이언트 세코이아 숲을 이루는 수종은 영어명으로는 시에라 레드우드(Sierra Redwood)나 자이언트 세코이아(Giant Sequoia)이고 학명으로는 Sequoiadendron giganteum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세코이아(Sequoia)와는 완전히 다른 수종이다. 세계에서 최대목으로 알려진 셔먼장군나무(General Scherman)가 자이언트 세코이아나무이다. 자이언트 세코이아나무는 캘리포니아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서향에서만 작은 숲의 무리를 이루면서 자라고, 대부분 국립공원내에 자리 잡고 있다. 자이언트 세코이아 주로 분포하는 국립공원은 세코이아아국립공원(Sequoia Natinalpark)과 킹스케년국립공원(Kings Canyeon National Park), 요세미티국립공원(Yosemitte National Park) 등으로 국립공원 면적은 1,600㎢, 1,840㎢, 3,000㎢로 국립공원 면적은 넓지만 이중 자이언트 세코이아 숲이 차지하는 면적은 작다. 자이언트 세코이아의 특성 자이언트 세코이아 나무는 번식은 종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고, 구과는 4~8cm 길이로 35~40개의 구과인편이 있으며 2년만에 성숙하며 구과당 종자 100~300개를 생산한다. 나뭇잎은 비늘모양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있고 향나무 잎과 닮은 형태를 보인다. 성숙한 나무의 경우 높이 75~90m, 높이 2m에서의 직경이 6~9m까지 자라며, 수령은 1,500~3,000년 정도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나무의 목재는 해안 레드우드와 같으나 성숙한 마무의 목재는 가볍고 뒤틀리기 쉽기 때문에 목재로서의 가치가 낮다. 

자이언트 세코이아 잎과 구과

자이언트세코이아는 나무껍질이 붉을 색을 띠어서 자이언트 레드우드(Giant redwood)별명이 있는데 이렇게 붉은 색을 띠는 것은 나무껍질부분에 탄닌(Tanin)이 있기 때문이다. 탄닌은 감이 익기 전에 먹으면 떫은맛을 나게 하는 성분이기도 하지만, 나무껍질에 함유되어 있으면 방부제 기능과 해충 방지기능을 한다. 자이언트세코이아는 나무껍질에 탄닌성분이 있어 자기방어를 할 수가 있어 오랜 세월을 견디어 내는 것이다. 이외에도 성숙한 자이언트세코이아 나무껍질은 두께가 최대 60㎝까지 되어서 웬만한 충격에서 나무를 보호하고 산불이 발생하여도 산불피해를 거의 안본다고 한다. 이렇게 자기방어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이언트세코이아가 오래도록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요세미티국립공원 요세미티국립공원안에는 Tuolumne숲, Merced숲, Mariposa숲등 3군데 자이언트세코이아 숲이 있는데 이중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이 마리포사숲(Mariposa Grove)이다. 마리포사 숲은 자이언트세코이아 외에도 미송, 그리고 소나무들이 같이 자라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나타나는 자이언트세코이아는 나무직경이 3~4m, 나무높이는 60~80m가 되어 거목(자이언트세코이아)이 주는 위압감과 자연 앞에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미미한 지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마리포사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세코이아는 Grizzly 자이언트로 수령이 1800년이나 된다. 마리포사 숲에는 거대한 자이언트세코이아와 그 아래 미송 어린나무들이 자라는 곳, 거대한 자이언트세코이아가 무리 지어 자라는 곳, 자이언트세코이아가 쓰러져 있는 곳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마리포사 숲의 자이언트세코이아 수피


 자이언트세코이아숲

세코이아국립공원과 킹스캐년국립공원 세코이아국립공원내 가장 유명한 숲은 자이언트 세코이아 그로브(Giant Forest Sequoia Grove)이다. 세계에서 최대목으로 알려진 셔먼장군나무(General Scherman)가 이곳에 자라고 있다. 세코이아국립공원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자이언트 세코이아나무들은 붉은 대리석기둥을 줄지어 서있는 듯하다. 주차장에 서있는 승용차들은 장대한 나무아래 장난감처럼 보일정도이다. 세계 최대목인 셔먼장군나무는 나무 높이 82.5m, 밑둥치 직경 11m, 높이 54m에서의 직경 4.2m, 재적 1,486㎥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를 보이고 있다. 단목재적이 1500㎥은 우리나라 ha당 평균축적인 70㎥인 것을 비교하면 우리나라 숲 20ha에 서있는 나무들의 축적 합계가 셔먼장군나무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셔먼장군 나무

자이언트 세코이아나무와 승용차

자이언트 세코이아 그로브에서 가장 대표적인 숲을 볼 수 있는 탐방로는 의회의 길(Congress Trail), 초생달 초원(Crescent Medow)길과 알타 길(Alta Trail)이다. 이 탐방로에는 장대한 자이언트 세코이아나무에 단목 혹은 무리를 지어 하늘을 찌를 듯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떻게 나무가 이렇게 자랄 수 있을 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그 규모와 형상이 다양하다. 특히 서있는 상태로 산불피해를 보고 아직도 잘 자라고 있는 나무와 소면적으로 난 불에 모든 나무들이 고사하였지만 이속에서 당당히 자라고 있는 나무 등 자연속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현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산불이 난 자리에 새롭게 자라고 있는 어린 세코이아나무는 한 공간내에서 1,000년 이상의 시공을 연결하는 경이로움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