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Mono, CA

http://youtu.be/Ampp8NLrUzY

그레이트베이슨의 건조지역에 있는 모노 호수는 과거 빙하기에 이 지역을 침수시킨 두 개의 거대한 호수 중 하나인 라혼탠 호수의 마지막 자취이다. 근처에 있는 모노 크레이터스 분화구는 1,000년이 된 사화산 20여 개가 줄지어 서 있는 것으로 분화구마다 작은 호수가 있다. 현재 모노 호수는 주변 몇백 마일부터 침식된 소금이 모여들어 바닷물보다도 염분이 세 배나 높다.

모노 호수 최고의 볼거리는 단연 투파타워이다. 이 바위기둥들은 모노크레이터스의 화산 퇴적물 층을 지나 산성화된 담수가 알칼리성 호수로 유입되면서 형성되었다. 그중에는 높이가 9미터나 되는 기둥도 있는데 호수에 용해된 탄산칼슘이 침전하면서 서로 달라붙어 흰색과 회색의 기괴한 석회암 기둥이 된 것이다. 불모의 땅일 것 같지만 사실 모노 호수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생태계가 활발히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일년생 조류의 꽃은 아르테미아새우와 바다파리의 먹이가 되고 이들은 다시 적도와 북극해에서 몰려드는 80종이 넘는 새들의 먹이가 된다. 검은목논병아리부터 전 세계의 큰지느러미발도요의 80퍼센트가 이 호수에 모인다. 76만 년 전에 생성된 모노 호수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노 호수와 분화구 [Mono Lake and Craters]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2008.1.16, 마로니에북스)